국립수산과학원, 양식수협조합장과 소통포럼…고수온 어류 육종 개발 논의

노경민 기자 2022. 11. 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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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패류살포양식수협에서 전국 7개 양식수협조합장 및 수협중앙회 지도부와 함께 양식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식수협조합장들은 동해 북부에 출현하는 어종 '강도다리' 백신 개발 및 질병 연구를 요청했고, 양식 넙치 유전체 육종 보급, 어류 간편식 상품화 추진, 이상조류 및 고수온에 다른 멍게 폐사 예방을 위한 연구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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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패류살포양식수협에서 열린 '국립수산과학원-양식수협조합장 소통 포럼'.(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패류살포양식수협에서 전국 7개 양식수협조합장 및 수협중앙회 지도부와 함께 양식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과원은 이번 포럼에서 기후변화에 대비해 개발되고 있는 고수온 대응 품종인 바리과 어류(열대·온대 해역에 분포한 경골어류 농어목) 양성 기술과 참돔·조피볼락(수심 10~100m 연안의 암초지대에서 서식하는 흑갈색 어종)의 육종 개발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양식수협조합장들은 동해 북부에 출현하는 어종 '강도다리' 백신 개발 및 질병 연구를 요청했고, 양식 넙치 유전체 육종 보급, 어류 간편식 상품화 추진, 이상조류 및 고수온에 다른 멍게 폐사 예방을 위한 연구도 제안했다.

수과원은 지난 2019년부터 양식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양식수협조합장들과 소통 포럼을 열어왔다.

소통 포럼을 통해 양식 생물의 표준사육 기준이 마련됐고, 굴 산란장 조성 사업 추진 및 멍게 수확·선별장치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 또 굴에서 나는 비린내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피조개·넙치·굴 등 간편식 수산품도 개발하는 데 일조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양식수협장들과 여러 현안을 발굴해 양식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양식수협조합장의 소통 포럼을 통해 경남 통영시에서 진행된 '굴 산란 조성 사업장'의 모습.(국립수산과학원 제공)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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