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니스 스타 라두카누, 대영제국훈장 수상…"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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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니스 스타 엠마 라두카누(20)가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US오픈에 랭킹 150위로 출전해 예선부터 무실세트로 우승까지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라두카누는 성명을 통해 "국왕 폐하로부터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게 돼 정말 기뻤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라두카누는 US오픈 우승 이후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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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영국 테니스 스타 엠마 라두카누(20)가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US오픈에 랭킹 150위로 출전해 예선부터 무실세트로 우승까지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77년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 영국 테니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라두카누는 영국 윈저성에서 찰스 3세로부터 5등급 훈장인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수상했다.
라두카누는 성명을 통해 "국왕 폐하로부터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게 돼 정말 기뻤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라두카누는 US오픈 우승 이후 좀처럼 기세를 펴지 못하고 있다. 올해 US오픈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체면을 구겼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준결승에 오른 게 시즌 최고 성적이다.
현재 라두카누의 세계랭킹은 75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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