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른 설날에"…대형마트,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실시

사진=홈플러스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내년 설날을 대비해 대형마트가 예년보다 이른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해는 고물가 기조 속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 및 공동구매 상품군이 대폭 확대됐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선물도 눈에 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총 42일 간 마트와 익스프레스(SSM), 온라인 전 채널에서 '2023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선물세트 전체 비중 중 70%를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포켓 누룽지 견과 혼합세트(9990원) ▲하루견과 30입 세트(1만6900원) ▲CJ 명가토종김 5호(990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ASC 인증 기장 미역 다시마 세트(1만9900원) 등이 있다.

원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최적가에 구성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샤인머스캣 망고 세트(4만9900원) ▲궁 쇠고기 육포 선물세트(4만4940원) ▲1000일 동안 키운 완도전복 세트(4만9900원) ▲농협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6만6500원)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No.9 1++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49만9000원)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스테이크 냉장세트(47만9000원) ▲카라라 와규 MB6+ 냉장세트(21만원) ▲이력추적 참굴비세트 1호(36만원) 등 40여 종도 마련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이른 설을 앞두고 연말·연초 고객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일찍이 준비했다"며 "세상 모든 설 선물을 선보이는 홈플러스에서 다가오는 설 명절을 현명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 역시 내달 1일부터 1월11일까지 42일 간 사전 예약을 접수한다. 먼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4종)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도 증정한다.

이 기간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공동 펀딩 구매'를 진행한다. 이는 상품 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지난 추석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설에는 'HY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ml·30포)', '휴럼 품격다른 산삼배양근(20ml·24병)', '정관장 뉴트리팩(600mg·120캡슐)'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12월 1일부터 1월 11일까지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 설에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실속형 대표 상품으로는 2~3만원대 과일 세트와 씨 없는 반건시 세트, 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전 점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물가안정을 위한 상품으로는 1등급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한우 갈비 세트 2호'를 500개 한정 9만9000원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RMR(레스토랑 간편식) 선물세트로는 한식당 '경복궁' 인기 메뉴로 구성된 '경복궁 명절 한 상 선물세트(7만9000원)'를 판매한다.

친환경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한우 냉장 선물세트를 페트(PET)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가방에 담아 종이 박스와 친환경 아이스팩을 동봉해 제공한다. 이 외에도 친환경 ASC 인증을 받은 '자이언트 전복세트'를 23만9200원에, 올리브유 3종을 올페이퍼(ALL-PAPER) 패키지로 담은 '씨제이 Save Earth Choice'를 4만7900원에 판매한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