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웹툰작가 “츄 스태프 갑질? 그럴 인성 아니다”
이달의소녀 멤버에서 퇴출 통보된 츄(김지우) ‘인성 지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웹툰작가 원덩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츄의 인성과 관련한 웹툰을 작성해 올렸다. “츄의 스태프 갑질 논란? 내가 본 츄는 그렇지 않았다”는 글로 웹툰을 시작한 그는 “촬영장에서는 연예인의 성격을 볼 수가 있다”며 “내가 본 츄는 야외촬영이라 추울 때 난로 가져다 줬다고 고맙다고 하고, 촬영장에서도 열심히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촬영에 지친 나랑 눈이 마주쳤을 때 ‘아자아자’라고 외쳐주는 연예인이었다”며 “일하다가 츄의 ‘찐친’을 만난 적도 있다”고 했다. 츄의 절친으로부터 “츄는 고등학교 때도 착하기로 유명했다”고 들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웹툰작가는 “다음 스케줄에 바빠 뛰어가는 와정에도 내가 팬이라는 말에 사진을 찍어줬다”며 “그런데 나 보고 이 기사들(츄의 스태프 갑질 소속사 입장)을 믿으라고. 내가 본 츄는 전혀 그럴 인물이 아니었다”고 했다.
또한 “지금까지 촬영해본 스태프들이 엄청 많고 다들 눈과 귀가 있다”며 츄의 인성을 옹호했다.
앞서 이달의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지난 25일 입장을 내고 “최근 당사 스태프를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고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급작스러운 통보였다. 이를 두고 츄와 함께 촬영한 스태프들이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할 츄의 인성을 옹호하기 시작했고 웹툰 작가의 이번 주장 역시 이에 대한 여파다.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이달의소녀 소속사는 지난 28일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이나 피해를 입은 스태프의 권리”라며 “폭언 및 갑질 관계와 관련해 츄와 피해자가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츄는 직접 입장을 내고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며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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