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올해 정기운항 종료…161회 운항

안정섭 기자 2022. 11. 30.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30일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 정기운항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정기운항을 시작한 고래바다여행선은 약 8개월간 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 21회 등 총 161회 운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울산 고래바다여행선.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30일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 정기운항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정기운항을 시작한 고래바다여행선은 약 8개월간 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 21회 등 총 161회 운항했다.

승선객은 모두 2만6848명(울산 시민 1만1143명·타 지역 1만4994명·외국인 711명)으로 2018년 이후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운항횟수와 승선인원을 기록했다.

올해 고래바다여행선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관광객 증가, 지역 호텔 연계 이벤트,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기 드라마의 영향, 생태관광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등으로 5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방문객 중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올해 총 10차례에 걸쳐 돌고래떼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울산=뉴시스]지난 7월 31일 울산 남구 장생포 인근 해상을 운항하던 울산 고래바다여행선에서 목격된 참돌고래떼. (사진=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제공) 2022.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래 발견율이 높은 7~8월에 울산 앞바다에 냉수대가 형성되면서 돌고래가 좋아하는 먹이떼가 모이지 않아 발견율이 낮은 점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운항횟수와 승선객은 증가했으나 고래 발견율이 크게 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161회 운항 중 단 1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점은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42년 만에 동해에서 참고래가 발견되고, 울산 앞바다에서 범고래 무리가 목격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어 고래연구센터와 협업해 고래 발견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선내 공연을 다양화하고 노후된 내부시설을 개선하는 등 더 사랑받는 고래바다여행선이 될 수 있도록 운항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