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서 숙청당한 마윈, 반년 전부터 日에 체류”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

중국 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이 약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일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마윈이 도쿄 중심부와 교외에 있는 온천, 스키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공개 석상에서 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정면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실상 숙청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도쿄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긴자와 마루노우치의 회원제 클럽에서 사교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체류하고 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도 정기적으로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또 마윈이 수채화에 관심을 보이는 등 열성적인 미술품 컬렉터가 됐다는 일본 미술 관계자 발언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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