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요" 꽁꽁 싸매고 나선 시민들…전북 서해안엔 '첫 눈'

이지선 기자 2022. 11. 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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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내려진 전북은 30일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과 부안, 고창 등 서해안 지역에는 첫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추위를 막을 수 있는 패딩 등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면서 "눈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어지는만큼 건강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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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고창, 부안 등 서해안 중심 눈발 날려
추워진 날씨에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한파특보가 내려진 전북은 30일 새벽부터 눈발이 날리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군산과 부안, 고창 등 서해안 지역에는 첫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다음날까지 1~5㎝, 많게는 7㎝ 가량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고창 상하에는 0.5㎝ 가량의 눈이 쌓였다.

기온도 뚝 떨어졌다. 주요 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장수 영하 4도 △진안·남원 뱀사골 영하 3.9도 △무주·순창 복흥 영하 3도 △임실 신덕 영하 2.8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2도(장수)로 큰 폭으로 내려갔다.

이날 낮 기온 역시 영하 2~1도 등 전날보다 15~20도 가량 하강하며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을 하루 앞두고 성큼 다가온 겨울 날씨에 거리 위 시민들의 옷차림도 두꺼워진 모습이다.

이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추위를 막을 수 있는 패딩 등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다. 외투에 달린 모자를 쓴 이들은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목도리를 두르거나 장갑을 끼고 있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김수민씨(29)는 "안전문자로 한파경보 소식을 접하고 장롱에 있던 롱패딩을 꺼내 입었다"면서 "핫팩을 주머니에 넣어놔서 손은 괜찮은데 발이 너무 시려워서 계속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흩날리고 있다"면서 "눈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어지는만큼 건강과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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