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어차피 1위는 유럽' 반전 없었던 A-B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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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 B 강등', 네덜란드는 '네이션스리그 전반기 부진'으로 각각 고전했으나, 유럽은 유럽이었다.
30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A-B조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에서는 4개의 국가가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었다.
특히 '오프너' 코디 가포(PSV, 23)가 조별리그 3연속 선제득점을 만들어내며 36년만에 '3경기 3선제골' 기록을 작성했다.
B조에서는 잉글랜드(승점 7)-미국(승점 5)이 각각 1-2위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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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H스포츠 이솔 기자) 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 B 강등', 네덜란드는 '네이션스리그 전반기 부진'으로 각각 고전했으나, 유럽은 유럽이었다.
30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A-B조 조별리그 3차전(최종전)에서는 4개의 국가가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지었다.
A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16강으로 향한다.
조 1위 네덜란드(승점 7)는 최종전에서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했다. 특히 '오프너' 코디 가포(PSV, 23)가 조별리그 3연속 선제득점을 만들어내며 36년만에 '3경기 3선제골' 기록을 작성했다.
상대 수비 네 명 사이를 대나무숲의 검객처럼 스쳐지나간 그의 칼날에 카타르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코디 가포는 조규성과 더불어 상위 리그로 도약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대회 최고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덜란드는 후반 4분 데파이의 슈팅에 이은 세컨볼을 번개처럼 낚아챈 프랭키 데 용(바르셀로나)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조 2위를 기록한 세네갈(승점 6)은 에콰도르에게 2-1 승리를 거뒀다.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의 PK득점으로 전반 종료 직전 앞서간 세네갈은 상대 공격수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운명을 결정지은 쿨리발리(첼시)의 발리슈팅이 에콰도르의 골망을 갈라냈다.
B조에서는 잉글랜드(승점 7)-미국(승점 5)이 각각 1-2위로 토너먼트로 향한다.
대회 직전 네이션스리그 B 강등 소식을 알린 잉글랜드는 웨일스와의 영연방 더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특히 잉글랜드는 전반 상대의 거친 태클과 몸싸움이 이어졌음에도 후반 5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래시포드가 20분간 세 골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미국은 이란을 1-0으로 제압하고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동시간대 펼쳐진 '영연방 더비' 만큼의 치열함은 없었으나, 미국 최고의 축구스타 크리스천 풀리식(첼시)이 37분 몸을 날리는 발리슈팅으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한편, 30일 오전 12시부터는 C-D조의 최종전이 펼쳐진다.
C조에는 폴란드(승점 4)-아르헨티나-사우디(이상 승점 3)-멕시코(승점 1)가 모두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D조에서는 프랑스(승점 6)가 16강 진출 확정을,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호주(승점 3)-덴마크-튀니지(이상 승점 1)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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