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나 안 만나길 빌어라”, 복싱 챔피언이 날린 섬뜩한 경고

허윤수 기자 2022. 11.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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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복싱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32)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미국 매체 'CNN'은 30일(한국시간) "알바레스가 멕시코를 무시한 메시에게 경고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내가 아르헨티나를 존중하듯 메시도 멕시코를 존중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전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메시의 행동에 대해서만 말하는 거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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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 카넬로 알바레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멕시코의 복싱 스타 카넬로 알바레스(32)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미국 매체 ‘CNN’은 30일(한국시간) “알바레스가 멕시코를 무시한 메시에게 경고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사건의 발단은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맞붙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으로 거슬러 간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승리가 절실했다. 한 번 더 덜미를 잡힐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구한 건 역시나 메시였다. 선제 결승골을 비롯해 1골 1도움으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멕시코를 꺾은 아르헨티나는 조 2위로 뛰어오르며 16강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승리를 자축하는 아르헨티나 라커룸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메시 앞에는 교환한 것으로 보이는 멕시코 유니폼이 바닥에 내팽개쳐져 있었다. 또 메시가 발로 살짝 차는 모습도 잡혔다.

멕시코 출신인 알바레스는 이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62전 58승(39KO) 2무 2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그는 멕시코 유니폼을 함부로 대한 메시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알바레스는 “메시는 내가 그를 찾지 않길 신께 빌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르헨티나를 존중하듯 메시도 멕시코를 존중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전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메시의 행동에 대해서만 말하는 거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알바레스는 “축구계에서 아르헨티나가 우리보다 낫다는 것과 존중은 다른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메시의 동료였던 세르히오 아구에로(34)는 중재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 혹은 라커룸 상황을 모르면 문제를 찾으려 하지 마라. 경기 후 유니폼은 땀 때문에 항상 바닥에 떨어져 있다. 축구화를 벗거나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유니폼을 차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안드레스 과르다도(36, 과달라하라) 역시 “안타깝게도 알바레스는 라커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거 같다. 그렇기에 그의 반응도 이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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