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금토일드'라더니…'재벌집 막내아들', 결방에 쏟아지는 아쉬움

강내리 2022. 11. 30. 10: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 3회 방송하는 '금토일드라마'로 홍보해놓고 종영 전까지 2번이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스스로 생각해도 민망하지 않을까? 올해 자사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내며 순항 중이지만, 편성 문제로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다.

내부에서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인지 JTBC는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을 금·토·일 주3회 방송한다는 파격적인 편성 전략을 앞세우며 작품에 대한 열혈홍보를 아끼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 3회 방송하는 '금토일드라마'로 홍보해놓고 종영 전까지 2번이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스스로 생각해도 민망하지 않을까? 올해 자사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내며 순항 중이지만, 편성 문제로는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이야기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원작이 워낙 인기가 높았던 데다 배우 송중기 씨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재벌집 막내아들' 이전까지 올해 JTBC는 드라마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서른, 아홉', '인사이더', '클리닝업' 등 톱스타가 출연하고 새로운 소재로 안방을 공략했음에도 시청률 10%대를 넘는 작품이 없었고, 오랜 침체기를 끊어내지 못하고 자존심을 구겼다.

그렇기에 내부에서도 '재벌집 막내아들'에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을 터. 내부에서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인지 JTBC는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을 금·토·일 주3회 방송한다는 파격적인 편성 전략을 앞세우며 작품에 대한 열혈홍보를 아끼지 않았다.

파격적인 편성 전략이 통한 결과인지 '재벌집 막내아들'은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회 6.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했던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3회 만에 10.8%를 기록하며 마의 10%대를 돌파했고,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배우 송중기 씨의 과한 피부 보정, 다른 주연배우들 사이에서 겉도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현빈 씨의 연기력 등을 둘러싼 논란이 진행 중이지만 전반적인 드라마 스토리 자체는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건 다름 아닌 방송을 내보내는 주체 JTBC였다. 오는 2일 월드컵을 이유로 결방을 예고한 데 이어, 방송 마지막 주인 12월 넷째 주에도 한차례 더 결방이 발생할 것이라 알린 것.

작품의 편성은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 여러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라 결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월드컵 중계권도 없는 JTBC가 월드컵을 이유로 재방송을 내보내고, 23일 결방까지 추가 예고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주 3회 방송 약속을 두 번이나 어기게 됐으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노릇.

정확한 내부 사정까지 시청자들이 알 수는 없어도, 파죽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 자체에도 좋을 수가 없는 그림이다. 결방이 생기면, 끊김 없이 본방을 챙겨보려던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흐름이 끊기고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두 차례 결방이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공식 발표 전까지 출연진들에게 공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하는 한 배우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결방 공지 전이었던 지난 28일 "모른다. 뭐 하나 미리 알려주는 게 없다"고 푸념했다.

[사진출처 = JTBC]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