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5% 신종 감염병 발생하면?"…대응 모색 국제 모의훈련

김영신 2022. 11.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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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미래 감염병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 전 세계 전문가들이 30일 모의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의 신종 감염병 발생 상황을 설정하고, 국가별 대응 역량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각국과 국제기구는 모의 훈련을 통해 신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감염병 발생국·인접국 및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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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정보 공유·방역정책 전략 강조
30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GHSA)에서 짐 헤이슬렛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학조사관이 신종 감염병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코로나19 이후 미래 감염병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 전 세계 전문가들이 30일 모의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2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제7차 장관급 회의'의 주요 행사로 이날 실시된 미지의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비 모의 훈련에는 26개국·5개 국제기구 장관 등 수석대표단과 실무진 100여명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의 신종 감염병 발생 상황을 설정하고, 국가별 대응 역량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는 관광서비스업이 발달한 국가에서 사람간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치명률 15%(잠복기 3∼6일)의 신종 감염병이 가정됐다.

각국과 국제기구는 모의 훈련을 통해 신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감염병 발생국·인접국 및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훈련 대상자들은 국가 간 투명한 정보를 공유하고 감시 체계를 구축하며, 민관 협력으로 검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에 있어 대정부 신뢰 구축과 국가간 방역정책·갈등극복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분배하는 연대가 미래 감염병 대응시 국제사회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공동 대응 인식을 공유한 것이 이번 모의 훈련의 의의"라며 "보건 안보를 위한 국가 역량 강화 전략을 실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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