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가려지는 월드컵 16강 진출국…잉글랜드 · 미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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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사상 최초의 '영국 더비'는 6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가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하면서 성사됐고, 그것도 16강행 티켓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미국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진출했고, 이란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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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새벽부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이 시작되면서 16강 진출국들이 속속 가려지고 있습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첫 영국 더비'에서 웨일스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본선 사상 최초의 '영국 더비'는 6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가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하면서 성사됐고, 그것도 16강행 티켓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FIFA 랭킹 5위인 스타 군단 잉글랜드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습니다.
후반 5분, 래시포드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강력한 오른발 슛이 수비벽을 넘겨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그리고 1분 뒤 간판스타 해리 케인의 정확한 크로스를 22살 신성 필 포든이 추가 골로 연결했고, 후반 23분에 선제골의 주인공 래시포드가 또 한 골을 터뜨렸습니다.
5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웨일스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2승 1무,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웨일스는 64년 만의 월드컵 도전을 1무 2패, 최하위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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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의 미국은 '정치적 앙숙 관계'인 이란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전반 38분,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는 미국 축구의 간판스타 풀리식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득점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을 입은 풀리식이 전반만 뛰고 교체된 가운데서도, 미국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미국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진출했고, 이란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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