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연’ 최시원 “이다희와 키스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
[뉴스엔 박아름 기자]
'얼죽연'이 최종회를 앞두고 명장면을 공개했다.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연출 최규식/이하 얼죽연) 측은 이다희-최시원-조수향-박연우-이주연-민진웅-노수산나-이대휘 등 배우들이 직접 뽑은 ‘나만의 최애 장면’을 전했다.
'얼죽연'은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먼저 사랑 앞에 순수하고, 일에서는 책임감 있는 구여름 PD 역의 이다희는 최애 장면으로 첫 회 갯벌 신을 꼽았다. 이다희는 “우천으로 인해 이틀에 나눠 촬영했는데, 갯벌 한가운데 맨발로 들어가니 발이 잘 빠지질 않아 힘들었던 촬영으로 기억이 난다”는 비화를 소개했다. 이어 극중 라이벌인 조수향과 호흡을 맞춘 15회 속 한 장면을 귀띔하며 “강채리와 함께하는 포장마차 신이다. 둘의 케미도 정말 잘 맞고, 서로의 연기를 보며 감탄할 정도로 재밌던 촬영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재훈 역으로 남사친 판타지를 충족시킨 최시원은 박재훈이 응급실에서 아버지를 마주한 장면과 구여름과의 키스신을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최시원은 “응급실 장면은 재훈이 세상과 몇 년 동안 떨어져 지내게 된 결정적 사건이기도 하고, 재훈의 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기에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하며 감정적으로 많은 것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신경 써서 완성한 씬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12회 엔딩을 장식한 구여름과의 키스신에 대해 “많은 어려움으로 인해 여름을 포기하려 했지만, 마지막 여름의 용기로 인해 재훈이 확신을 갖고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던 터닝포인트라 기억에 남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미워할 수 없는 악녀 강채리로 열연한 조수향은 “채리가 엄마에게 모진 말을 듣고 울었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실제로도 많이 지치고 외로운 감정이 많이 들었다”며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또 얄미운 연하남과 눈길 가는 로맨틱 남을 오갔던 존장 역 박연우는 존장과 박지완(손화령 분)이 함께 바닷가를 걷는 모습을 최애 장면이라 밝히며 “배경과 음악, 그리고 위로가 되는 대사까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박재훈을 향한 순애보를 보여준 한지연 역 이주연은 12월 1일 방송될 최종회 내용 중 하나를 최애 장면으로 꼽았다. 이주연은 “지난 사랑을 통해 지연이도 성장했고, 자기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작품을 통해 지연이를 연기한 나도 성장하고 나를 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연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나로서는 너무나 다행인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민진웅과 노수산나는 구여름-박재훈의 고등학교 절친인 닭집 부부 박대식과 오혜진으로 분해 작품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먼저 민진웅은 “재훈이와 여름이, 대식이와 혜진이, 또 현소(장서연 분)까지 ‘만만동 패밀리’가 모여있던 매 순간이 저에게는 명장면이었고, 즐겁고 따뜻했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노수산나는 구여름과 찜질방에서 속 이야기를 하며 껴안은 씬을 선택한 후 “친한 친구한테도 말 못 할 속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 깊어지는, 더 단단해지는 친구 사이가 되는 여름이랑 혜진이 모습이 참 흐뭇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현장의 든든한 막내 김상우 역으로 분한 이대휘는 “명장면이 유독 많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중 여름이 재훈이에게 ‘아무도 나한테 애를 안 쓰니까. 어느 순간부터 나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으니까’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며 “많은 분들이 이 장면을 공감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매 장면 매 순간 남김없이 최선을 다해준 덕에 작품이 무탈하게 순항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시청자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명장면들이 가득 담겼다. 오늘 밤 방송되는 ‘얼죽연’ 15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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