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92년 월드컵 사상 첫 개최국 전패 탈락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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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0승 0무 3패를 기록했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배했다.
한편 카타르는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개최에 2200억 달러(한화 약 294조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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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타르, 네덜란드전에 0-2로 패하면서 승점 0, 조 4위로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경험과 정보 부족으로 위축된 경기 보였다는 지적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0승 0무 3패를 기록했다. 승점을 챙기지 못해 조 4위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여정을 마쳤다. 개최국이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전패로 탈락한 경우는 92년 월드컵 역사상 카타르가 처음이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배했다. 피파 랭킹 8위 네덜란드의 코디 각포(아인트호벤)와 프렝키 더 용(바르셀로나)에 실점했다.
카타르 대표팀 선수들 모두 카타르 리그에 속한 국내파라는 점이 독으로 작용해 개최국으로서 이같은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냈다는 것이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 전부터 자국 리그에 외국 선수들을 영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또한 대부분이 전성기를 한참 넘긴 노장들이라 정보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밖에 월드컵 본선 출전이 처음이다 보니 경험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타르가 합숙훈련과 잦은 평가전 등으로 조직력을 키웠지만 월드컵 데뷔전에서 어느 것도 제대로 시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카타르 선수들은 확실히 부딪혀야만 했지만 경험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뒤로 물러선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타르의 피파 랭킹은 50위로 사우디아라비아(51위)나 가나(61위)에 비해 높다. 지난 21일 조별리그 A조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25일 세네갈전에서는 1-3으로 졌다.
현지에서는 자국의 경기력에 실망한 카타르 관중들이 후반전도 보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한다.
이날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2승1패(승점 7)를 기록한 네덜란드는 A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차전에서 세네갈을 2-0으로 누른 뒤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던 네덜란드는 3차전에서 다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카타르는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개최에 2200억 달러(한화 약 294조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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