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 부단히 개선해야"

이설 기자 2022. 11.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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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는 북한은 30일 사상사업이 '발전하는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변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발전하는 시대에 맞게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개선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에서 "발전하는 시대와 대중의 의식변화에 맞게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개선할 데 대해 중요하게 강조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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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발전하는 시대와 대중의 의식 변화에 맞아야"
새로운 방식과 현대과학기술 및 전문지식 탐구가 핵심이라고 제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밤은 깊어가도 사리원시 당 위원회의 일꾼은 당의 사상으로 무장하기 위해, 풍부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손에서 책을 놓을 줄 모른다"며 '학습하는 당 일꾼'이 되라고 독려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연말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는 북한은 30일 사상사업이 '발전하는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변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발전하는 시대에 맞게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부단히 개선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 중앙간부학교 기념강의에서 "발전하는 시대와 대중의 의식변화에 맞게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개선할 데 대해 중요하게 강조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 도처에 일떠서는 문명강국의 실체들, 날로 커가는 우리 국가의 발전잠재력' 등을 "누구나 알고 싶어하고 듣고 싶어하는 문제들"이라고 언급하고 이를 "새로운 형식과 방법으로 귀에 쏙쏙 들어가게 알려주어야 사람들에게 우리 국가, 우리 제도의 우월성과 혁명승리에 대한 신심을 더욱 깊이 새겨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의 선전 사업에 있어 비단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를 향한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주문을 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문은 "같은 약을 쓰면 내성이 생겨 약효가 떨어지는 것처럼 사상사업에서도 같은 형식과 방법을 반복하면 사람들이 만성화되게 된다"면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방식을 적극 도입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개선하는 데서 당 선전일꾼(간부)들의 역할이 관건적"이라며 일꾼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문은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본열쇠는 당 선전일꾼들의 자질 향상"이라며 일꾼들에게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교양, 강연, 선동을 비롯한 사상사업의 중요 형식에서 '현대과학기술'과 '정보기술수단'들을 널리 받아들이고, 인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것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당 선전일꾼들이 "현대과학기술 지식과 전문지식을 습득하지 못하고서는 사람들에게 당 중앙의 혁명사상과 영도의 위대성을 논리정연하고 깊이 있게 해설 선전할 수 없으며 발전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상사업 형식과 방법을 착상할 수도 없다"면서 사상사업의 '형식주의'를 없애는 등 실력제고를 위한 사업에 계속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신문은 짚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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