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 자원부국’ 도약…룩셈부르크와 달 자원 공동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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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호와 미국 아르테미스Ⅰ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달‧화성 현지 자원 개발을 위해 우주자원강국 룩셈부르크와 대한민국이 힘을 합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9일 룩셈부르크 우주청(LSA) 및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 대표단과 달‧화성 현지자원개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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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호와 미국 아르테미스Ⅰ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달‧화성 현지 자원 개발을 위해 우주자원강국 룩셈부르크와 대한민국이 힘을 합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29일 룩셈부르크 우주청(LSA) 및 유럽우주자원혁신센터(ESRIC) 대표단과 달‧화성 현지자원개발 국제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국제우주회의(IAC)에서 논의된 지질자원연구원과 LSA과의 우주자원분야 상호협력 약속 및 28일 체결된 정부와 룩셈부르크 우주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특히 우주자원개발분야, 달‧화성 현지자원 활용연구의 전략적 협력기관으로 KIGAM을 선정한 것은 우주과학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KIGAM과 LSA 및 ESRIC은 ▷태양풍 효과로 달 표토층에 축적돼 있는 휘발성 물질에 대한 상호연구 협력방안과 ▷우주자원분야 공동워크숍 구성 및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을 주요 의제로 검토했다.
특히 ESRIC와는 우주자원분야의 달자원연구 협력과 공동워크숍 개최 관련 논의가 꾸준히 지속됐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룩셈부르크와의 공동워크숍 개최가 확정됐고 실질적인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했다.
KIGAM과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은 양기관이 공동목표로 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우주자원개발의 실질적 추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GAM은 기존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의 달 현지자원 활용기술 분야의 공동연구에 이어, 유럽과의 협력 추진을 통해 아르테미스 임무에 있어 달‧화성 현지자원 활용연구의 기술적 연계성을 강화해 달 탐사 주도권을 선점‧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사와 룩셈부르크 등 우주강국과의 전략적 연구협력을 통해 우주자원분야, 달‧화성현지자원활용 기술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유럽 우주강국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은 달‧화성 자원탐사의 주도권 확보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라며 “대한민국이 지구에서는 자원빈국이지만 우주에서는 자원부국이 될 수 있도록 우주자원개발 기술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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