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맘 김예진, 소아암 子 향한 모성애…'고딩엄빠' 3MC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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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엄마' 김예진이 애틋한 모성애를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6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예진의 과거사와 4세 아들 리안이를 보살피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어 아들 리안이와 단둘이 사는 김예진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김예진은 식사를 하다 알람 소리에 리안이가 좋아하는 간식 치즈를 꺼낸 뒤, 리안이의 팔에 직접 주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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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19세 엄마' 김예진이 애틋한 모성애를 자아냈다.
2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26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예진의 과거사와 4세 아들 리안이를 보살피는 일상을 공개했다.
먼저, 김예진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고3 시절 부사관을 꿈꾸던 김예진은 친구 집에서 우연히 만난 남사친과 SNS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남사친의 매력에 빠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다 김예진은 갑작스럽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친아버지에게 이를 고백했다.
결혼 후 시댁으로 들어가게 된 김예진은 "시간이 갈수록 육아를 등한시하고 가장의 역할을 하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힘들어하다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김예진은 시어머니에게 "남편과 헤어지겠다"고 밝히면서 사연이 마무리 됐다.
이어 아들 리안이와 단둘이 사는 김예진의 일상이 VCR로 공개됐다. 아담하지만 깔끔한 집에서 김예진은 아들과 편히 잠든 모습이었다. 그런데 엄마보다 먼저 기상한 리안이는 머리카락이 전혀 없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리안이는 안구에 종양이 생기는 '망막모세포종' 소아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라고.
김예진은 식사를 하다 알람 소리에 리안이가 좋아하는 간식 치즈를 꺼낸 뒤, 리안이의 팔에 직접 주사를 놨다. 김예진은 "한 달에 많으면 4~5번 정도, 면역수치를 높이는 주사를 맞아야 한다. 매번 병원을 오갈 수 없어 엄마가 교육을 받은 뒤 직접 투여한다"고 밝혔다.
얼마 뒤, 김예진의 친정아빠가 집을 찾아왔다. 할아버지의 방문에 신난 리안이는 껌딱지처럼 옆에 꼭 붙어서 즐겁게 놀았다. 김예진도 아빠 옆에서 귀여운 딸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예진의 친정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이라고 운을 뗀 뒤 눈물을 글썽이다가 "애 있는 여자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들겠냐"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손주의 암 진단 소식을 들었을 때를 떠올리다가, 굵은 눈물을 쏟아내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김예진은 아들의 면역 수치 확인을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를 들을 김예진은 "항암 치료를 좀더 늘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던 김예진은 병원을 다녀온 뒤 식욕을 잃어버린 리안이의 밥투정에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급기야 울면서 떼쓰는 리안이를 훈육하는데, "울면 열이 날까 봐 걱정된다. 다른 아이들에겐 미열일 수 있지만, 리안이는 크게 위험해질 수 있어서…"라고 남모를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후 김예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울면 아이가 기댈 곳이 없다"면서 그간 눈물을 참아왔던 이유를 털어놓으며 뒤늦게 눈물을 쏟아냈다. 이를 본 박미선은 "아이가 행복해지려면 엄마부터 행복해야한다"며 김예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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