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제2의 배그 ‘칼리스토 프로토콜’ 눈길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2. 11. 30.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제2의 배틀그라운드' 찾기를 본격화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 흥행 이후 크래프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제작한 SDS는 이런 크래프톤의 글로벌 투자 전략의 중심에 전면에 위치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2일 출시…글로벌 IP 발굴 전략 첫 검증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제2의 배틀그라운드’ 찾기를 본격화했다. 첫 도전 결과물로 평가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오는 12월 2일 출격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배틀그라운드’ 흥행 이후 크래프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이다. 게임 본고장인 북미 콘솔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타이틀이자 글로벌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는 크래프톤의 방향성을 검증할 첫 번째 타자로 관심을 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2019년 북미에 설립한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SDS)가 개발한 생존 공포 게임이다. SDS는 ‘데드스페이스’ 개발자이자 ‘콜오브듀티’ 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한 글렌 스코필드가 수장을 맡고 있다. 당초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이후 독자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으로 전환됐다.

당시 김창한 대표는 “미주, 유럽, 아시아 소재 글로벌 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 및 서비스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글렌 스코필드와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의 합류로 개발·서비스 포트폴리오가 확장 및 다각화되면서 이 비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의 첫 번째 결실로 평가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5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언노운월즈를 비롯해 중동과 인도 등 제3시장까지 투자의 보폭을 넓혀왔다. 국내외 중소형 게임사 인수나 블록체인 분야 투자에도 힘썼다. 최근에는 액션 슈터 RPG ‘디 어센트’를 개발한 스웨덴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의 인수를 발표한 것에 이어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윈드리스(Project Windless)’ 역시 글로벌 개발 인력과 함께 캐나다 스튜디오 설립를 추진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제작한 SDS는 이런 크래프톤의 글로벌 투자 전략의 중심에 전면에 위치한다. 2020년부터 지난 3분기까지 크래프톤이 SDS간의 거래에서 영업비용으로 처리한 금액이 2600억원이 넘는다. 해당 기간 SDS의 영업수익은 3000억원을 웃돌았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이 지난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내세운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개발 전략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주요 게임의 콘솔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PC와 콘솔 기반의 북미 및 유럽 시장 타깃 게임 제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루터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블랙 버짓’, 멀티 슈터 장르의 ‘프로젝트 롬’, 어드벤처 장르의 ‘서브노티카 2’ 등 현재 준비 중인 주요 게임들은 PC 및 콘솔 기반 타이틀로 구성됐다.

이에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는 눈치다. 사실상의 글로벌 콘솔 시장 첫 도전작인 만큼 이후 후속 프로젝트가 이어질 수 있는 성적이다. 현재 증권가는 300만장에서 500만장 수준의 판매고를 점치고 있다.

Copyright © 매경게임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