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사건' 한인 여성, 법원 출두

김광현 기자 2022. 11. 30.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이 여성이 오클랜드 남부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해 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신원과 주소지 등을 물은 판사의 심문에 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여성이 가방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10세 미만 두 어린이의 어머니로 살인 혐의를 받고 있지만, 법원의 명령에 따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법원에 출두한 가방 속 시신 사건 용의자(가운데)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인 여성이 뉴질랜드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이 여성이 오클랜드 남부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출두해 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신원과 주소지 등을 물은 판사의 심문에 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들은 여성이 가방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10세 미만 두 어린이의 어머니로 살인 혐의를 받고 있지만, 법원의 명령에 따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들은 이 여성이 베이지색 후드 재킷과 검은 바지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조용하게 서 있었다면서 이날 법원 출두에서는 죄의 유무에 대한 심문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심문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 체류 중이던 이 여성은 한국과 뉴질랜드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뉴질랜드로 이송돼 마누카우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8월 오클랜드 남부 지역 창고 경매로 판매된 여행 가방 속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되자 이 어린이들의 생모인 한인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해왔습니다.

뉴질랜드에 이민해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사건 후인 지난 2018년 한국에 입국해 계속 체류해오다 지난 9월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사진=1뉴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teddy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