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목재 이용률 17.1%로 전년보다 1.4%↑…일본 41.8%엔 크게 뒤져

박찬수 기자 2022. 11.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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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산 목재 이용률이 17.1%로 15.7%였던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산림청 30일 제재목 등 19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2021년도 우리나라의 국산·수입 목재 이용현황을 조사한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 목재 이용량(2021년 기준)은 2867만㎥이며, 이 중 국산 목재는 491만2000㎥, 수입 목재는 2,375만8000㎥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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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1년 국산 목재 이용률이 17.1%로 15.7%였던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산림청 30일 제재목 등 19개 목재 제품을 기준으로 2021년도 우리나라의 국산·수입 목재 이용현황을 조사한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총 목재 이용량(2021년 기준)은 2867만㎥이며, 이 중 국산 목재는 491만2000㎥, 수입 목재는 2,375만8000㎥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2021년도 국산 목재 이용률은 17.1%로 2020년 15.7% 대비 1.4% 증가했다.

목재 이용실태조사는 수종별·용도별 원목(통나무, 이하 원목)과 산림부산물의 수요·공급 현황, 국내 생산 목재 제품과 수입 목재 제품의 생산·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08년부터 산림청에서 한국임업진흥원에 위탁하여 매년 조사·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면적 중 산림 면적은 629만ha로 62.7%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목재 자급률은 독일, 일본 등 해외 주요국가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일본의 경우 2000년대 정부 주도의 목재 자급률 정책으로 2017년 기준 36.2%에서 2020년 41.8%까지 자급률을 높였다.

우리나라는 과거 1970년~1980년대 치산녹화사업을 추진해 산림 녹화에는 일정 부분 성과를 이뤘으나 이를 자원화시키는 데는 부족했고, 이것이 오늘날 낮은 목재 자급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만 집중해 정작 목재 자원으로 쓸 나무가 적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지난 1월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확정해 2050년까지 2360만 톤의 탄소를 흡수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유림이 66.1%에 달하는 현실에서 목재 자급률을 높이고 탄소중립 전략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이번에 조사된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와 목재산업 동향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여 최근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 목조건축 활성화 등 국산 목재 이용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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