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행보 다저스, 셀비 밀러와 메이저리그 계약 합의

안형준 입력 2022. 11.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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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밀러와 계약한다.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은 11월 30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FA 우완 셀비 밀러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맥다니엘에 따르면 다저스는 밀러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다.

최근 꾸준히 부진한 밀러지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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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밀러와 계약한다.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은 11월 30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FA 우완 셀비 밀러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맥다니엘에 따르면 다저스는 밀러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다. 1년 150만 달러가 보장되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추가되는 형태의 계약이다. 계약은 신체검사 절차가 완료되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밀러는 2022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 4경기 7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6.43. 2019시즌을 텍사스 레인저스, 2021시즌을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보낸 밀러는 최근 몇 년 동안 전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990년생 우완 밀러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돼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TOP 10 유망주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특급 기대주였던 밀러는 세인트루이스에서 3년 동안 69경기 370이닝 26승 18패, 평균자책점 3.33의 맹투를 펼쳤고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2015시즌을 앞두고 제이슨 헤이워드와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은 밀러는 2015년 애틀랜타에서 33경기 205.1이닝, 6승 17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리그 최다패를 기록했지만 세부지표로는 커리어 하이에 가까운 피칭을 펼쳤고 당시 약체였던 애틀랜타 팀 전력 탓에 패전이 쌓여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2015년 올스타에 선정된 밀러는 첫 3번의 풀타임 시즌을 굉장히 성공적으로 치렀다. 하지만 승승장구할 것 같았던 밀러의 커리어는 2016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로 트레이드되며 급변했다. 애리조나는 당시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인 댄스비 스완슨을 비롯한 '패키지' 선수들을 애틀랜타로 보내고 밀러를 품었다.

하지만 밀러는 애리조나 입단 첫 해 팔꿈치 문제를 겪으며 20경기 평균자책점 6.15로 부진했고 2017년에는 토미존 수술까지 받았다. 토미존 수술 이후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에서 45이닝 이상을 투구하지 못한 밀러는 이제 리그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기량을 가진 투수가 됐다. 데뷔 첫 4년 동안 102경기 575.1이닝, 32승 35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한 밀러는 이후 7년 동안 65경기 202.2이닝, 6승 23패, 평균자책점 7.02에 그쳤다.

최근 꾸준히 부진한 밀러지만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안겼다. 비록 표본이 매우 작았지만 지난해 밀러는 탈삼진율, 기대 평균자책점, 피안타율, 기대 피안타율 등 여러 지표에서 좋아진 모습을 보였고 슬라이더의 회전력이 증가하며 위력적인 공을 던지기도 했다.

과연 다저스로 향한 밀러가 부활에 성공할지, 다저스의 선택은 옳았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셀비 밀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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