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신현영 "이상민 해임안에 與 국조 보이콧? 그저 최선 다 할 뿐"

입력 2022. 11.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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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의료진까지 조사? 범법자 취급 안 돼
- 이상민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 합의는 별개
- 해임안 발의하고 안되면 탄핵소추 검토해야
- 與 보이콧하면? 국정조사 준비에 최선다할 것
- '엄동설한' 민주당 , 당내 분란 보단 단합할 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2년 11월 30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김태현의 정치쇼 2부 뉴스 속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너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누구를 모셨느냐, 민주당의 신현영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신현영 : 안녕하세요. 신현영입니다.

▷김태현 : 오랜만입니다, 의원님.

▶신현영 : 그러게요. 정치권에 좋은 소식을 가지고서는 인터뷰했으면 좋겠는데 상황이 상황이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김태현 : 네, 맞아요. 좋은 소식이 잘 없지요.

▶신현영 : 그래도 김태현 우리 진행자께서는 코로나 때부터 같이 방송 출연해서 많이 뵈었기 때문에 이렇게 다시 만나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김태현 : 저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신현영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현 :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이렇게 다시 만나는 일이 올 거라고는 그때는 생각 못했습니다.

▶신현영 : 네, 그러게요.

▷김태현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에 소속되어 계시잖아요.

▶신현영 : 네.

▷김태현 : 그리고 특위에 소속된 분들 중에서 유일하게 지금 의사이신 거잖아요.

▶신현영 : 그렇지요. 대부분 우리 구성을 보면 행안위 위원이거나 국힘에서는 법사위 위원이 좀 있고. 그런데 응급의료나 아니면 재난의료에 대해서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건복지위에서는 제가 유일합니다.

▷김태현 : 그때 아마 참사 현장도 가신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신현영 : 맞습니다.

▷김태현 : 국조특위 준비는 어느 정도 하고 계세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은 안 됐잖아요.

▶신현영 : 그렇지요. 우리가 11월 24일부터 지금 45일이라는 카운트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하루하루 까먹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본격적으로 일정협의가 안 됐기 때문에 증인에 대한 협의도 해야 되는 상황이고.

▷김태현 : 꽤 만만치 않겠네요.

▶신현영 : 네. 예산이 가결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업무보고나 현장답사, 그리고 인사청문회의 횟수나 일정을 정해야 되는데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이 안 됐기 때문에 사전조사, 예비 준비기간이기 때문에 저희끼리는 계속 모여서 야당에 대한 국정조사 방향이나 그다음에 업무분담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어느 쪽에 국정조사 초점을 맞추고 계세요? 여러 부분을 조사해야 되니까요. 그래도 의원님이 의사이시고 하니까 좀 다른 어떤 다른 부분 쪽에 초점을 맞추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제가 여쭤봅니다.

▶신현영 : 결국에는 이 사건에 대한 유가족의 시각이 되게 중요한데요. 유가족분들은 왜 돌아오지 못하는지 정부에 묻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왜 그날 돌아올 수 없었나. 결국에는 정부가 특수본 조사를 핑계로 해서 책임을 회피하고 거짓해명을 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상당한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지금 꼬리자르기식에 대한 오명에서 벗어나서 정말 그 상황에서 대통령부터 국가 재난을 총지휘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그 소통체계에서 있었는지를 당연히 봐야 되고요. 현장에서는 그날 참사에서 저도 있었지만 경찰, 소방, 응급의료에 대한 서로의 소통이 많이 취약했다라는 것들이 무전 녹취록이나 아니면 모바일 상황실에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재난상황의 의료시스템이 매우 후진국이다, 이것을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 이런 부분도 짚어보려고 합니다.

▷김태현 : 경찰, 소방, 의료팀까지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신현영 : 네, 상당히 정보공유가 안 됐던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것들이 증거로서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유족들 만나보셨지요?

▶신현영 : 그렇지요.

▷김태현 : 유족들이 제일 먼저 말씀하시는 게 뭐예요? 어떤 부분이던가요?

▶신현영 : 저도 사건 당일에는 정말 경황이 없어서 현장에서 이렇게 있었지만 유족들을 만나면서 그분들의 기자회견 얘기 들으면서, 인터뷰 들으면서 눈물이 너무 많이 나더라고요. 우선은 우리 아이가 그날 사망을 했는데 내가 갖고 있는 정보는 시체검안서 한 장에 원인미상, 사망시각, 장소미상 그거 한 장밖에 없고, 우리 애가 어떤 경위에서 어떤 처치가 돼서 왜 그 멀리 떨어진 장례식장에서 발견됐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국가로부터 설명을 들은 바가 없다. 여러 가지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유가족들과 소통하려고 하거나 정부가, 아니면 유가족들을 모이게 하려는 노력이 전혀 박약하다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이 사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 유가족 중심의 정책이나 방향성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매우 절실하게 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특수본에서 다각도로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잖아요. 수사내용을 저희가 다 알 수는 없는 건데 저 개인적으로는 경찰 조사할 수 있을 것 같고 소방도 조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휘부도 조사할 수 있을 것 같고. 현장출동했던 의료진도 조사한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제 그냥 상식으로는 의료진은 여기 환자 발생했으니까 구호하세요 해서 가서 CPR 하고 환자이송하고 이런 일을 했을 텐데 뭐 때문에 의료진을 조사한다는 거예요? 특수본에서.

▶신현영 : 그러게요. 참고인조사라고 해서 디멧팀들의 의료진들이 불려가고 있는데요.

▷김태현 : 디멧이라는 게 뭐지요?

▶신현영 : 디멧이 재난의료활동을 하는 병원마다의 재난의료팀입니다.

▷김태현 : 네.

▶신현영 : 현장에 갔었던 디멧팀들이 병원별로 있는데 저도 이 사안 이후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여러 의료진들 현장에 있었던 분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 상당히 불편감이 있으신데 이분들은 민간인이십니다.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이 결국에는 병원에서 나한테 온 환자를 최선을 다해서 오히려 도움을 주면 줬지 조사를 받아야 될 입장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말 하나하나에 조심성이 있고, 참고인으로 출석한다고 해도 변호사를 대동해야 되나 이런 상당히 위기의식을 갖고 계시면서,

▷김태현 : 피의자는 아니고 참고인이다.

▶신현영 : 네, 참고인으로서의 조사인데요. 그 당시 현장에서의 소방과의 관계나 소통이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가, 응급의료에 있어서 문제점은 없었는가. 이런 것들을 조사하려고 하면 민간인이 디멧이라는 재난의료팀을 현장에서 도움을 주려고 하는 건데 이런 식으로 특수본에서 한 명씩 부르기 시작하면 이제 나는 재난의료 현장에 가지 못 한다라는 어려움을 토로하실 만큼. 이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서도 사망환자가 발생하면 사망환자에 대한 케이스리뷰를 하거든요, 병원 내에서도. 그때의 원칙은 비난과 비판을 하지 않는다, 그 누구를 책임을 묻기 위한 케이스리뷰가 아닌 정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사안에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본인이 불려갈 때는 범법자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상당히 거부감이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가서 그런 거를 물어보는 모양이군요. 당시에 구호활동을 했을 때 소방은 뭐 하고 있었어요? 경찰은 뭐 하고 있었어요? 그런 거를 물어보나 보군요?

▶신현영 : 네. 항간에 그래서 듣기로는 현장 진입할 때 오히려 경찰이 통제를 했고, 재난의료응급 진입을 도와드려야 되는데 경찰이 통제를 하면서 방해를 했고, 또 소방에서의 소통이 안 됐기 때문에 중증도환자 분류나 수많은 사망환자가 순찬향병원에 79구의 시신이 갔던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사를 하는 걸로 보이기는 하는데요. 그 방법상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다라는 면에서 민간인으로서 상당히 불편한 마음이 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정치권에 이태원 참사 관련해서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가 이상민 장관 해임결의안을 내느냐 안 내느냐잖아요. 내기로 한 거지요?

▶신현영 : 최종결정은 아마 오늘 내일 결정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김태현 : 아, 오늘 내일요?

▶신현영 : 저희가 어제 의원총회를 했습니다.

▷김태현 :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던데.

▶신현영 : 네. 그래서 결국에는 당 내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상민 장관의 거취에 대한 우리가 강력한 문제제기를 해야 될까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요. 결국에는 해임건의안, 또는 탄핵소추안이 될 텐데요.

▷김태현 : 두 중 하나이지요.

▶신현영 : 네. 두 개를 단계적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탄핵소추를 직접 갈 것이냐의 방법론의 고민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아마 어제 의총 끝나고 나서 지도부도 논의를 했을 거고, 오늘까지 시간이 있고 내일 본회의가 열리는 만큼 그전까지는 결정이 되어서 아마 당내에서의 방법론의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어제 오영환 대변인이 의원총회 끝나고 기자단에 브리핑한 것을 보면 의원총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지도부의 결정에 일임하기로 했다. 뭐 이런 발표가 있었고,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지도부에서 논의해서 발표를 하는 건데요. 어제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못 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신현영 : 방법론에 대한 검토를 조금 더 면밀하게 해야 된다라는 건데요. 탄핵소추안으로 갔을 때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헌 소지나 아니면 법적인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우리가 추진을 해야 되는 부분이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라는 부분에서 지도부에 위임을 결정을 한 바가 있고요.

▷김태현 :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 이렇게 본 건가 보지요?

▶신현영 : 네. 방향에서 이상민 장관의 해임에 대한 것들을 반대할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국민들도 유가족분들도 왜 지난 한 달간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느냐는 문제제기이기 때문에 이상민 장관은 이미 장관으로서의 역할은 끝났다고 봅니다. 오히려 지금 이 상황에서 화물차 연대도 그렇고 파업에 있어서 본인이 중대본의 수장으로 나와서 뭔가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한테 매우 거부감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르게 정리하라라는 우리 당의 강력한 목소리가 또 국민을 대변하는 게 아닐까에 대한 생각이기도 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으로 가는 게 맞다고 보세요? 아니면 바로 탄핵소추로 가는 게 맞다고 보세요?

▶신현영 : 저는 해임건의안 다음에 탄핵소추로 가는 것이 안정적이면서도 명분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김태현 : 아, 바로 탄핵소추안으로 가는 게 아니고 해임건의안 갔다가.

▶신현영 : 네. 지금 본회의가 내일 또 내일모레 있고, 또 다음 주에도 예정이 되어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대응을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은 강경해요. 어제 같은 국조위 위원이신 전주혜 의원 나오셔서 말씀하셨는데 국민의힘의 얘기를 보면 이런 취지이시거든요. 지금 국정조사하기로 합의가 잘 됐다. 그러면 국정조사해서 이상민 장관도 조사할 거 아니야. 그러고 결과 나오면 그때 해임을 하든 해임건의안 내든 하면 되지 지금 국정조사 하기로 여야가 합의해놨는데 지금 장관 해임건의안 들고 나오면 이거 국조 안 하자는 거 아니냐. 우리는 보이콧할 수 있다 어제 그러시던데요.

▶신현영 : 저도 인터뷰를 봤는데 실제로 국민의힘은 억지로 끌려들어와서 국정조사에 합의를 한 것이지요. 안 할 수 없는, 안 했을 때의 역풍, 여론의 비난 이런 것들 때문에 어쩔 수 들어왔는데 또 뭔가 면피하기 위한 계속해서 비밀을 찾는 게 아닌가 싶고요.

▷김태현 : 국조 하기 싫은데 했으니까 빠져나가기 위한 명분.

▶신현영 : 그럼요. 특히나 윤심, 윤 대통령께서 국정조사를 찬성하셨던 것도 아니고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여차저차 해서 합의를 해서 리더십에 위기를 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여러 가지 명분을 쌓아야 되는데 또 이참에 이상민 장관의 해임에 대한 것들을 빌미로 하는 걸로 보이고요. 실제로 지금 국정조사하는 것과 이상민 장관의 해임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저희가 여야 합의, 원내대표의 합의문에도 그런 내용은 전혀 없고 국정조사계획서에서도 이상민 장관이 그대로 유지하는 전제하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는 명분,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이것과 결부시키는 것 자체가 논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당하게 임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또 대통령께서 한 말씀 하셨더라고요. 대통령실에서 참모가 대통령께 "여당 내에서도 이상민 장관의 해임에 대한 목소리가 있다."라고 했더니 "민주당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고 버럭 화를 내셨다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런 보도가 있었나요?

▶신현영 : 네, 어제 기사화됐습니다.

▷김태현 : 네.

▶신현영 : 그래서 저희가 "민주당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는 것 자체가 정말 예전에 "이 XX."라는 우리가 모욕을 받으면서까지 사실 지금 국회에서 여야 소통을 하고 있는데 그 정도의 비슷한 모욕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께서 이렇게 버럭 하시니까 주변에 정말 쓴소리를 하거나 직언직설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그렇기 때문에 또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는 것 아니냐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김태현 : 아, 동아일보 단독보도네요. "윤 대통령 이상민 장관 사퇴 건의에 민주당 같은 소리하냐." 이런 얘기를 했다는 동아일보의 보도내용이었고. 그런데 해임건의안 발의하면 무조건 통과되지요, 의석수가 많으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무조건 거부할 거라는 거는 명약관화한 사실이잖아요.

▶신현영 :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요.

▷김태현 : 그러면 실질적 효과는 없을 거고. 그래서 만약에 국민의힘이 우리 이렇게 되면 국정조사 못하겠어 하고 보이콧해 버리면 반쪽짜리 국정조사가 돼서 이게 민주당한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 그게 궁금해서요.

▶신현영 : 우선은 유족, 특히 故 이지한 아버님께서 인터뷰하실 때 이런 말씀하셨어요. "오히려 책임져야 될 사람이 책임지지 않고 윤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의 어깨를 탁탁 두드리면서 격려해줬다." 이렇게 비판을 하셨거든요. 만약에 해임건의안을 대통령이 거부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유가족들과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 상당한 정부 여당의 고민은 필요할 거라고 보이고요.

▷김태현 : 정부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것이다.

▶신현영 : 네. 처음에 저희가 국정조사 요구를 시작할 때부터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했습니다. 우선 여야가 합의가 안 될 경우에도 야당이 추진한다. 그러고 야당이 추진하다가 국힘이 어쩔 수 없이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순조롭게 합의해서 같이 시작하는 방법. 세 가지 시나리오를 우상호 위원장이 말씀하셨었거든요.

▷김태현 : 지금은 세 번째가 된 거네요.

▶신현영 : 그렇지요. 여야 합의로 들어오기는 했는데 여러 가지 예산 합의를 잘 안 하려고 하면서 국힘이 파행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예산 합의를 안 하시는 방식으로의 국조를 시작을 조금 더 방해하는 작전, 그리고 이상민 장관 빌미로 해서 안 들어오는 작전, 보이콧하는 작전.

▷김태현 : 시나리오가 다 있으시구나.

▶신현영 : 네. 그리고 세 번째는 어쩔 수 없이 여론의 뭇매와, 이제 유가족들이 활동을 시작하셨거든요. 계속해서 국정조사도 하고 특수본 조사도 하면 되지 두 개 병행 못할 이유가뭐냐. 그것을 거역할 수 있을지, 여당으로서. 지켜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말씀의 취지는 여론의 압박이나 유가족의 그런 요구 때문에 쉽게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보이콧하거나 대통령이 쉽게 해임건의안 거부하지 못할 거다 이런 취지로 저는 들리는데 맞나요?

▶신현영 : 저희는 어떤 상황이라도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임해서 정말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국정조사에 임하고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결국에는 재난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과 개선을 해야 되겠지요.

▷김태현 : 이거 하나 짧게 물을게요. 만약에 이상민 장관 해임안을 빌미로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보이콧하면 민주당 단독으로도 한다, 안 한다.

▶신현영 : 저희는 45일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지킬 거고요. 특히 유가족들과도 국조위원들 간담회를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국정감사를 할 것인지에 대한 취지도 따박따박 준비하겠다는 말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단독으로 한다는 취지로 저는 들리는데요.

▶신현영 :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 저희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신현영 의원과 함께하고 계시고요. 주제 좀 바꿔서 지금 제일 큰 이슈 중에 하나가 이거잖아요, 화물노조의 파업. 아마 일반 시민들이 화물노조 파업하는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이제 주유소에서 슬슬 수도권의 기름이 동나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면 일반 시민들께서 야, 큰일났네라고 느끼기 시작하실 것 같은데. 대통령의 어제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 상황은.

▶신현영 : 상당히 안타깝지요. 결국에는 지금 대한민국이 반으로 갈라지고 있는데 대통령이 취임하고 이후에는 국회에 오셔서도 협치 얘기를 안 하시고, 이제는 업무개시명령 하면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민들과 싸우자라는 메시지로 읽히거든요. 결국에는 이분들이 안전운임제를 주장하면서 안전한 그런 화물차 운임에 대한 처우개선을 요청을 하는 건데 그동안 민주당도 여러 가지 소통을 하면서 이런 노조들과 어떻게 하면 화물과적이나 과속이나 정말 피로로 인해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모색을 했는데 그동안 정부 여당에서는 별로 해결의 의지도 없었고 소통도 안 하다가 막판에 이르러서야 강대강으로 치닫는 모습이 과연 지금 윤석열 정부의 실체인가. 그렇게 가면 안 되거든요. 어떻게든 소통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어떤 부분에 대한 처우개선을 약속해야 될지에 대해서 능력을 보여주셔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계속 윽박지르는 모습으로 계속 노조를 대하는 모습이, 대한민국에서 정말 극과 극으로 가는 모습들이 우려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김태현 : 그런데 불법파업이다, 대통령의 시각은. 법과 원칙을 지켜야 된다. 노뿐만 아니라 사도. 법과 원칙을 지켜야 노사관계가 정립된다 이런 입장을 어제도 밝히셨는데 대통령의 그런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현영 :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아주 그냥 사법에 대한 부분은 너무 명명백백하게 잣대를 들이댔는데 대통령, 그리고 우리의 정치인은 법보다도 정말 정치적인 영역에서 갈등과 그런 문제들을 조정하고 중재해야 되는 역할이라고 봅니다. 아직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한 좁은 시각으로서 메시지이지 않는가 싶고요. 어떻게 하면 이분들이 이야기하는 주장,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이번에 우리가 재난의 대형사고를 느끼면서 뭔가 시장경제 논리, 그리고 법치주의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국가가 보호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화물노조의 목소리도 잘 들으시고 어떻게 하면 안전한 운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민주당 의원분들 모시면 이걸 질문하기가 죄송해서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당내갈등 여쭤볼 때가 죄송하기는 합니다마는 청취자분들이 관심이 많으시니까. 어제 비명계라고 불리는 의원분들이 모임을 하셨는데 거기서 이재명 의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보면 "연말 앞두고 큰판이 벌어질 것 같다.", "결단할 때가 온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얘기도 나왔고. 그다음에 "민주당 팬덤정치가 지금 극에 달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얘기도 나왔고. 설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라면 당대표 내려놓고 혼자 싸우겠다." 이런 얘기들. 결국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커짐에 따라서 이재명 대표의 어떤 거취에 대한 결단을 요구하는 비명계 목소리인 것 같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시나요?

▶신현영 : 우리가 이재명 대표를 당대표로 모실 때는 그런 부분에 대한 감안을 하고 모셨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사법리스크가 원래 있었던 상황이니까.

▶신현영 : 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평생 정치행보 하시면서 사법에 대한 공격을 받이 받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탈탈 털었는데도 이 정도 나오면 우리가 정치보복과 검찰공화국에서 오히려 당당하게 조금 더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지금도 여러 가지 김용, 정진상 이런 부분에 대한 수사나 모든 대장동 사건들이 증언에, 진술에 의해서만 되고 물증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관계나 팩트는 저희도 모릅니다. 하지만 과도한 공평하지 않는 수사를 야당한테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에 대한 분명한 문제의식은 있다고 보고요. 이재명 대표께서는 분명히 언젠가는 정말 입장을 표명해야 될 때가 오면 당당하게 하실 분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내에서 이런 목소리를 내면서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오히려 단합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운 엄동설한의 시기일수록 우리 당이 단단하게 뭉쳐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리고 팬덤정치의 문제점은 예전부터 계속 나왔던, 우리가 지난 3번의 선거를 지면서 이야기이기는 한데요. 우스갯소리로 팬덤이 없는 정치인들이 팬덤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팬덤이 없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 저도 문자폭탄도 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기는 하지만 건설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당내 구조가 앞으로 더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현영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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