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건적인 올해 결속 수준, 12월에 달렸다"…내부 역량 총집중

최소망 기자 2022. 11. 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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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 시험발사로 대대적 무력도발을 한 북한은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각종 경제 사업의 성과 도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도 "시작을 잘 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각 경제부문과 단위에서 올해 진군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으며 이는 이제부터 한 달 동안 어떻게 분투하는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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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행보 잠정 소강…'경제' 부문 성과 조이기 집중
내년 계획 수립될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도 주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 시험발사로 대대적 무력도발을 한 북한은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각종 경제 사업의 성과 도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내일이면 이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된다"면서 "관건적인 올해를 어떻게 결속하는가가 바로 앞으로의 이 한 달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결속을 강조하며 연말까지 경제부문 성과내기에 집중할 것임을 지속적으로 시사하고 있다.

신문은 올해를 '엄혹한 난국'·'사상최악의 시련과 도전'이라고 표현하면서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공업을 비롯한 경제 모든 부문의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도 "시작을 잘 떼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각 경제부문과 단위에서 올해 진군을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으며 이는 이제부터 한 달 동안 어떻게 분투하는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 간부들에게는 '성과'보다는 '편향'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성과의 극대화 못지않게 '작은 구멍'을 방치해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는 취지로 보인다.

신문은 "지도일꾼이라면 성과보다 먼저 편향에 주목을 돌려야 한다"면서 "올해 사업을 조직전개하는 과정에 경제부문 일꾼들이 찾은 교훈도 적지 않으며 그것이 연말결속을 위해 내달려야 할 12월에는 절대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라고 채찍질했다.

그러면서 "경제부문의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 결정을 한 조항도 빠짐없이, 한치의 드팀(틈이 생기어 어긋나는 것)도 없이 무조건 철저히 집행할 때 관건적인 올해가 승리로 결속되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이 더욱 다그쳐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내달 초쯤 연말 결산 및 내년 계획을 발표할 '전원회의' 개최 일정을 공고할 가능성이 크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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