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시즌 자부심…뮤지컬 '영웅' 막바지 구슬땀

조연경 기자 2022. 11.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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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콤〉

진정성을 담아, 아홉 번째 시즌에 대한 자부심이 넘쳐 난다.

내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이 열정 가득한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배우들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전력을 쏟으며 실제 공연과 다를 바 없는 열연을 펼쳤다.

항일과 애국의 상징,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의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은 진정성 있는 흡인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고, 안중근과 대척점에 서 있는 이토 히로부미 역의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은 날카로움을 살린 강렬한 인상으로 제국주의적 욕망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했다.

뜨거운 조국애를 품은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의 정재은과 린지는 실제 역사에는 없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공연의 중요한 극적 전개를 꾀하는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 낼 예정이다.

〈사진=에이콤〉

안중근과 거사를 함께한 동지 3인도 눈에 띈다. 우덕순 역의 윤석원 김늘봄은 구수한 사투리와 너스레로 활력을 불어넣었고, 조도선 역의 최종선 김재현은 명사수 다운 사격 폼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유동하 역의 김도현 임규형은 앳된 얼굴과 번뜩이는 눈빛으로 어린 열혈 투사의 긍지를 드러냈다.

또한 '영웅'은 앙상블의 힘도 빛나는 작품. 앙상블의 세련된 움직임과 역동적인 군무는 '영웅'을 빈틈없이 채울 전망이다.

'영웅'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안중근 의사의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내달 3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아홉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리며, 대구 공연 종료 후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2023년 2월 28일까지 서울 공연을 진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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