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매체, 이강인 경계 “김진수까지 살려내” [카타르월드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입력 2022. 11. 30. 09:36 수정 2022. 11. 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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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30·전북 현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대표팀에서 가장 고생하는 선수 중 하나다.

'마이스푸테볼'은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엔 라이트윙, 가나전은 중앙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포지션과 상관없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을 도와준다. 김진수 플레이가 나아지는 게 눈에 띌 정도"라며 경계했다.

거리에 상관없이 중장거리 패스가 좋은 이강인에 교체 출전하면 김진수는 부담을 덜고 나머지 역할에 집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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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30·전북 현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대표팀에서 가장 고생하는 선수 중 하나다. 측면 수비 핵심이라는 원래 임무뿐 아니라 동갑 친구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때문에 할 수 없는 역할도 맡아준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 중인 손흥민은 경합에 적극적이기 어렵다. 점프력이 좋은 풀백 김진수는 윙백이나 윙으로 보일 만큼 수시로 전진하여 공중볼을 받아주고 상대와 몸싸움을 펼친다.

혼자서 많은 일을 해야 하다 보니 아무래도 플레이 안정성은 떨어진다. 포르투갈 최대 축구전문 언론 ‘마이스푸테볼’은 “이강인(21·마요르카)이 투입되면 김진수가 좋아진다”고 분석했다.

이강인이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 대비 훈련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9위 포르투갈은 12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부터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14위 우루과이와 1차전 15분에 이어 61위 가나와 2차전은 33분을 뛰었다.

‘마이스푸테볼’은 “이강인은 우루과이전엔 라이트윙, 가나전은 중앙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포지션과 상관없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측면을 도와준다. 김진수 플레이가 나아지는 게 눈에 띌 정도”라며 경계했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시도하는 크로스는 카타르월드컵 한국 주요 공격법 중 하나다. 거리에 상관없이 중장거리 패스가 좋은 이강인에 교체 출전하면 김진수는 부담을 덜고 나머지 역할에 집중할 수 있다.

한국은 0-2로 지고 있던 가나전 후반 13·16분 조규성(24·전북 현대) 만회골·동점골로 반격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1분 만에 조규성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김진수는 크로스로 2번째 득점을 도왔다.

‘마이스푸테볼’은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로 확실하게 올라선 손흥민이 100% 몸 상태가 아니라 이강인은 불만스러울 것”이라고 봤다. 손흥민이 건강했다면 역습과 공간 침투 후 마무리로, 상대 허를 찌르는 이강인의 도전적인 전진 패스와 잘 어울릴 수 있었다.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2위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에서 5승 4무 5패 득실차 0 승점 19로 11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은 14경기 2골 3어시스트로 활약한 기세를 몰아 카타르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평균 78.4분을 뛰며 팀 득점 38.5%(5/13)에 관여했다.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으로 인정받은 세계 최정상급 잠재력을 빅리그 5년차를 맞이하여 프로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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