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WS 조별 마지막 경기 통산 전적 2승2무5패[SS월드컵]

문상열 입력 2022. 11. 30.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는 월드컵 4년을 온전하게 준비하고 이끈 유일한 지도자다.

게다가 포르투갈에게는 12월3일 조별 최종전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설욕무대다.

이번 카타르 대회처럼 첫 경기를 비기고 마지막을 이겨야 하는 '언더프레셔(Under pressure)' 상황은 1994년 미국, 2014년 브라질 대회였다.

1994, 2014년 한국대표팀은 마지막 경기가 이번처럼 벼랑승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축구대표팀 출전 11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도하(카타르)|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는 월드컵 4년을 온전하게 준비하고 이끈 유일한 지도자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맡았던 신태용 감독 후임으로 2018년 8월에 부임해 2022카타르월드컵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 축구에 4강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한 거스 히딩크도 4년을 풀타임으로 이끌지는 않았다.

현재의 대표팀 구성도 역대 멤버로 비교했을 때 최고 정상급이라고 해도 지나치지않다. 공격 선봉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출신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김민재(나폴리)가 건재한 팀이다. 그러나 빌드업 축구 타령의 벤투호는 16강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16강이 확정된 포르투갈도 조 1위로 올라가야 녹다운 첫 판에서 G조의 우승 후보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게다가 포르투갈에게는 12월3일 조별 최종전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의 설욕무대다.

포르투갈에는 당시 슈퍼스타 루이스 피구가 건재했다.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조별 최종전에서 1-0으로 한국에 져 16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의 피구는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의 후배들이 20년 만에 카타르 에듀케이션스타디움에서 한국과 격돌하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16강에서 탈락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루과이에 2-1로 져 일직 보따리를 쌌다. 29일 4년 만의 설욕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눌러 16강 탈락 위기로 몰아 넣었다.

역대로 한국은 WC 조별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16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 2002, 2010년 첫 경기를 이기고 승점 3을 얻은 뒤 16강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카타르에서는 최정예 멤버를 갖고 우루과이와 비기고 FIFA 랭킹이 가장 낮은(61위)에 가나에게 져 탈락 선상에 서있다.

그렇다면 1954년 스위스를 제외하고 9회 연속 진출한 앞의 대회에서 조별 최종전 성적은 어땠을까. 2승2무5패다. 승리는 2002 포르투갈(1-0), 2018 독일전(2-0)이다. 그러나 두 경기는 16강 진출 여부가 달려 있는 고도의 심리적 압박감을 받는 경기는 아니었다.

2002년에는 이미 1승1무로 16강 진출이 거의 굳어진 상황이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거함 독일호를 침몰시켰을 때는 이미 스웨덴, 멕시코에 져 2패로 16강은 물건너 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번 카타르 대회처럼 첫 경기를 비기고 마지막을 이겨야 하는 ‘언더프레셔(Under pressure)’ 상황은 1994년 미국, 2014년 브라질 대회였다. 1994년 때는 스페인과 2-2, 볼리비아와 0-0으로 비겨 승점 2로 최종전 승리는 16강이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독일에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고 후반에 황성홍, 홍명보의 만회골로 3-2로 져 16강이 좌절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한 포르투갈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을 2-0으로 이기고 16강행을 확정한 뒤 서로 축하하고 있다. 도하(카타르)|AP연합뉴스
2014년 때는 이번과 매우 흡사했다. 러시아와 1-1로 비겨 승점 1을 안고 아프리카를 대표한 알제리와 붙었다. 승리 가능성을 점쳤다. 예상은 빗나가 2-4로 참패했다. 마지막 경기는 벨기에. 이미 알제리, 러시아를 눌러 승점 6을 안고 있던 벨기에는 마지막 희망을 갖고 있는 한국대표팀마저 1-0으로 눌렀다.

1994, 2014년 한국대표팀은 마지막 경기가 이번처럼 벼랑승부였다. 하지만 벼랑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귀국 비행기를 탔다. moonsy10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 sportsseoul.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