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유시민 겨냥 “의견 다르다고 이적행위자로 몰아…586세대 퇴장해야”

노현아 입력 2022. 11. 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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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원주)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젊은 시절 독재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웠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견과 다른 분들을 이적행위자로 몰고 있다"며 "자신이 싸웠던 독재자와 닮아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맞대응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민주당과 이재명에 부정적이고 언론이 좋아할 말을 해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것이 유시민 작가의 생각인 것 같다"며 말문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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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지현(원주)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젊은 시절 독재에 맞서 자유를 위해 싸웠지만 이제는 자신의 의견과 다른 분들을 이적행위자로 몰고 있다”며 “자신이 싸웠던 독재자와 닮아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맞대응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박지현과 조금박해는 민주당과 이재명에 부정적이고 언론이 좋아할 말을 해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것이 유시민 작가의 생각인 것 같다”며 말문을 뗐다.

그는 “하지만 저는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강성 팬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비판하는 것”이라며 “저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망치고 있는 강성 팬덤과 사이버 렉카 그리고 이들에게 포섭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해가 되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민주당을 고립시키는 강성 팬덤과 그들을 업고 설치는 김의겸 대변인과 장경태 최고위원 같은 분들”이라며 “이들이 가짜뉴스를 확인도 없이 퍼나르면서 당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당의 전략을 어지럽히면서 당에 해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비판하는 반대자들을 ‘폭력적 팬덤’이라는 ‘폭력적 언어’로 배척한다는 유 전 이사장의 지적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자신들의 의견과 다른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달려들어 물어뜯었다”며 “이들은 상대방에 대한 혐오를 기반으로 건전한 당내 토론과 설득을 인정하지 않는 뒤틀린 파시스트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성 팬덤들은 제가 성희롱 발언을 한 최강욱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조국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저의 집 앞에서 주소를 공개하며 방송을 하고 수천통의 인신공격과 성희롱 문자를 조직적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의겸 대변인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관련 의혹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강성 팬덤을 독자로 가진 유튜브 방송의 보도를 그대로 믿고 국회에서 거짓 의혹을 제기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시민 작가께서도 잘못 뱉은 말을 거두시기 바란다”며 “민주당을 팬덤의 노예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그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보면서 다시 확신했다. 이제 민주당에서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30여 년 이상 기득권을 누려온 586세대는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며 “‘역사의 역사’ 저자이시기도 한 유시민 작가가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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