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타이거 우즈, 원하는 샷을 치는데도…불참할 수밖에 없는 이유 [PGA 히어로 월드챌린지]

권준혁 기자 2022. 11. 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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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개월만의 필드 복귀로 기대에 부풀어 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돌연 출전을 포기했다.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 올버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만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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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을 철회한 타이거 우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약 5개월만의 필드 복귀로 기대에 부풀어 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경기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돌연 출전을 포기했다.



 



12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 올버니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만 참가한다. 



17명은 세계랭킹 순으로 출전 자격을 주고 3명은 주최측 초청이지만 초청 선수도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초청 선수로 타이거 우즈와 케빈 키스너(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우즈는 29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른발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30일)에 대회장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다. 한 해를 보내기 전에 거의 매년 이 대회 기자회견에 참가한 우즈는 연승, 메이저 타이틀, 스윙 변화 등에 대해 답해왔다. 



 



그러나 오는 12월 30일 만47세가 되는 우즈는 이날 인간 몸의 허약함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내가 뛰고 싶어한다는 이유만으로는 힘든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안타깝게도 골프공을 칠 수 있고, 원하는 샷을 할 수 있지만 걸을 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기자회견에서 카트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우즈는 "걸어서 하는 것이 PGA 투어에서 게임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우즈는 "유일한 해결책은 치료를 받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을 쉬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오는 12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진행되는 '더 매치'의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원래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한 팀을 이뤄 프레지던츠컵의 무패 듀오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다만, 12월 17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는 아들 찰리와 함께 참가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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