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파워슛 'OK' 황소, 포르투갈전 출격? 이번엔 희망고문 아니길[도하 SS현장]

정다워 입력 2022. 11. 30. 09:30 수정 2022. 11. 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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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턴)은 이번에야말로 뛸 수 있을까.

황희찬은 29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전체 훈련이 끝난 후 마이클 김 코치가 "렛츠 고"를 외치며 숙소로 복귀하자고 했는데 황희찬은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슛 훈련을 실시했다.

30일과 1일 두 차례 훈련을 실시하고, 경기 당일까지 컨디션을 확인한 후 황희찬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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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황희찬이 29일 카타르 도하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 11. 29.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턴)은 이번에야말로 뛸 수 있을까.

황희찬은 29일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실시한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대표팀은 오후 4시30분 훈련을 시작했다. 황희찬은 오후 5시50분까지 약 1시간20분간 이어진 훈련에서 열외하지 않았다. 패스게임과 스프린트 러닝, 미니게임까지 모두 참여했다. 조금씩 조심하는 모습이 눈에 띄긴 했지만 크게 불편한 기색은 없었다.

복귀를 향한 황희찬의 열정과 의지도 확실하게 보였다. 전체 훈련이 끝난 후 마이클 김 코치가 “렛츠 고”를 외치며 숙소로 복귀하자고 했는데 황희찬은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슛 훈련을 실시했다. 꽤 오랜 기간 실전에 임하지 못한 만큼 공격수에게 필요한 슛 감각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었다. 컨디션은 괜찮아 보였다. 황희찬은 있는 힘을 다해 슛을 시도할 정도로 정상에 가까운 몸 상태를 보였다. 주로 강하게 감아차는 슛을 시도했는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던 선수치곤 슛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몇 차례 골이 들어가지 않자 황희찬은 미련이 남은 듯 지속적으로 슛을 시도한 후에야 터벅터벅 드레싱룸으로 향했다.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턴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카타르에 왔다. 이로 인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지난 28일 가나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지만 결국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아 나서지 못했다.

이날 훈련 상황만 보면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출전을 낙관하긴 어렵다. 카타르 현지에서 황희찬은 계속해서 ‘희망고문’을 안기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당한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 이후 훈련에도 제약이 있었다.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경기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상태를 지켜본 후에 결정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제 대표팀에 주어진 시간은 3일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1~2차전이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30일과 1일 두 차례 훈련을 실시하고, 경기 당일까지 컨디션을 확인한 후 황희찬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코너에 몰린 한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무승부, 혹은 패배는 곧 조별리그 탈락을 의미한다. 어쩌면 포르투갈전이 대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필요한 카드가 황희찬이다. 황희찬이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경기에 나설 만한 수준의 컨디션으로 돌아온다면 벤투호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황희찬은 팀 내에서 가장 파괴력 넘치고 저돌적이 선수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나상호나 권창훈, 작은 정우영 등이 황희찬의 빈 자리를 채웠지만 황희찬처럼 상대 수비수에게 부담을 주지는 못했다.

‘돌격대장’ 황희찬의 회복 여부. 벤투호 최종전의 최대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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