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욱일기 등장... 서경덕 교수 "청소 말고 반성이나"

이솔 2022. 11. 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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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또 한번 욱일기를 꺼내 들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0-1로 패했다.

다만 서 교수는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반성도 없이 FIFA와 한국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기사를 내 보냈다. 역시 일본은 관중석 '청소'는 잘 하지만, 역사적 과오에 대한 '청산'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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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일본 욱일기 사용 실태 전 세계 언론에 고발
욱일기 응원,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제지
서 교수 "관중석 청소는 열심, 역사 청산은 뒷전"
사진=서경덕 교수/카타르 현지 누리꾼 제공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일본이 또 한번 욱일기를 꺼내 들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0-1로 패했다.

일본의 경기 내용과 결과는 훌륭했으나, 관중석에서는 뜻밖의 장면이 펼쳐졌다. 자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일본 서포터즈들의 욱일기가 등장한 것. 다행히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이를 금세 제지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에 대해 "FIFA가 아시아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존중하는 너무나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일본 서포터즈의 욱일기 응원을 전 세계 언론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다만 서 교수는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반성도 없이 FIFA와 한국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기사를 내 보냈다. 역시 일본은 관중석 '청소'는 잘 하지만, 역사적 과오에 대한 '청산'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분노했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언론에 "반드시 기사화를 통해 일본의 '이중적 태도'를 낱낱이 고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고발 메일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뿐만 아니라 AP, AFP, 로이터, 뉴욕타임스, 르몽드, 더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 100곳에 보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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