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SD, 보가츠 영입전 다크호스..김하성 2루 이동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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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가 보가츠 영입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FA 유격수 잰더 보가츠 영입전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카를로스 코레아, 댄스비 스완슨, 트레이 터너와 함께 이번 유격수 FA 시장의 '빅 4'로 평가받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가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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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디에이고가 보가츠 영입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FA 유격수 잰더 보가츠 영입전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1루수 조시 벨, 외야수 윌 마이어스,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브랜든 드루리가 FA 시장으로 향했다. 내년에도 포스트시즌과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샌디에이고는 이들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많지만 샌디에이고는 이미 좋은 자원을 두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유격수의 추가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 댄스비 스완슨, 트레이 터너와 함께 이번 유격수 FA 시장의 '빅 4'로 평가받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가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특급 스타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2034년까지 초대형 장기계약을 맺었고 김하성도 최대 2025년까지 보유할 수 있다. 유격수는 샌디에이고 팀 내에서 가장 탄탄한 포지션이다.
타티스와 김하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보가츠를 원하는 것은 포지션 '연쇄 이동'을 감안한 것일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보가츠를 영입할 경우 김하성이 2루로, 2루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로, 지난해 외야를 경험한 타티스가 좌익수로 이동해 선발 라인업을 모두 채울 수 있다고 MLB.com은 짚었다.
걸림돌도 적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사치세 부과 기준에 다가선 팀이고 보스턴 레드삭스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보가츠와 계약할 경우 드래프트 지명권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금 한도액도 잃게 된다. 구단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 없는 요소들이다.
다만 수준급 선수 영입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지출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여러 포지션에 애매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채워넣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 한 명을 영입해 팀 전력을 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적극적인 투자에 따라오는 여러 불이익을 감수할 의지가 있는 팀이다.
빅리그에서 10년 동안 1,264경기에 출전해 .292/.356/.458 156홈런 683타점 74도루를 기록한 보가츠는 확실한 생산성을 가진 스타플레이어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올겨울 보가츠를 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잰더 보가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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