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항공사, KAL-아시아나 이어 예상밖 3~6위

2022. 11.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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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항공사 브랜드 최상위권에 있는 것은 예상한 대로이다.

저비용항공사에선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박빙의 선호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항공사 선호도 순위에서 3~6위는 다소 예상 밖이었다.

저비용항공사 선호도는 제주항공이 16.8%로 6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입지는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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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이용하고픈 항공사 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항공사 브랜드 최상위권에 있는 것은 예상한 대로이다. 저비용항공사에선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박빙의 선호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형항공사 선호도 순위에서 3~6위는 다소 예상 밖이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 여행 소비자에게 ‘다음에 가장 이용하고 싶은 항공사는 어디냐’는 설문을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로 나눠 조사를 했다. 대형항공사 조사 응답자는 6173명, 저비용항공사 조사 응답자는 6316명이다. 표본추출은 인구구성비에 따라 성·연령·지역을 비례할당했다. 자료수집은 이메일과 모바일을 사용했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대형항공사 22개, 저비용항공사 16개를 제시했다.

올해 조사에서 대한항공은 응답자 38.7%의 선택을 받아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 아시아나항공(15.2%)을 큰 차이로 앞섰다.

에미레이트항공(7.4%)이 3위로 외항사 중 맨 앞자리를 유지했고, 그 뒤로 싱가포르항공(3.0%), 에어프랑스(2.1%), 유나이티드항공(1.7%) 순이었다.

한국인 선호도 높은 외항사-에미레이트 항공
한국인 선호도 높은 외항사-싱가포르항공
한국인 선호도 높은 외항사-에어프랑스

대한항공은 사내외 리스크로 20%선까지 하락했던 2018년 이후 급반등해 작년까지 해마다 7%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2위 아시아나항공을 2.5배 이상 앞서는 우위를 2년째 유지하고 있다고 컨슈머 인사이트측은 전했다.

아시아나는 2018년 기내식 파동 등 잇단 악재로 급락했다가 이듬해 반짝 상승한 것까지는 대한항공과 비슷했으나 이후 3년째 15%선에 머물렀다. 두 항공사의 격차가 커진 것은 대한항공 주도 합병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국적 항공사로 이미지가 확고 해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50대 이상 남성(47.5%), 아시아나는 20대 여성(22.8%)의 선호도가 높았다.

저비용항공사 선호도는 제주항공이 16.8%로 6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입지는 위태롭다. 2위 진에어(16.3%)가 수년간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면서 0.5% 차이로 따라붙었다.

양사는 코로나 이전인 2017년과 2019년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다퉜으나 코로나 이후 제주도 여행 붐이 일면서 제주항공이 먼저 치고 나갔다. 제주도 인기가 시들해진 올해는 진에어가 모회사인 대한항공의 상승세에 편승해 약진하는 모양새다.

이어 티웨이항공(8.6%)과 에어부산(7.1%), 이스타항공(4.0%)과 에어서울(3.6%)이 경합하고 있다. 티웨이가 상승 추세인 반면 경영진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스타는 하락세고 나머지 두 곳은 보합이다.

이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빅데이터센터구축사업을 통해,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빅데이터플랫폼 마켓C에서 공개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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