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축소 양상...4분기 은행 NIM 상승폭 둔화 예상"-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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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상승 탄력이 둔화하는 걸 감안했을 때 4분기 은행권 NIM(순이자마진) 상승폭 둔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월 중 예금은행 신규 예대금리차(총대출-저축성수신)는 1.25%p로 전월대비 8bp(1bp=0.01%포인트) 축소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및 잔액 예대금리차 상승탄력이 약화화는 것을 감안하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은행권 NIM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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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상승 탄력이 둔화하는 걸 감안했을 때 4분기 은행권 NIM(순이자마진) 상승폭 둔화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0월 중 예금은행 신규 예대금리차(총대출-저축성수신)는 1.25%p로 전월대비 8bp(1bp=0.01%포인트) 축소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0~11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선반영해 저축성 수신금리가 63bp 급등했지만 대출금리는 55bp 상승하는데 그친 영향이 크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11월에는 높아진 기준금리 수준이 대출금리에도 반영돼 신규 예대금리차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절대수준 자체는 둔화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수지에 보다 유의미한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총대출-총수신)의 경우 2.46%로 9월과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치상으로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신규 예대금리차 둔화 양상이 시차를 두고 잔액 예대금리차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 향후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중 신규 가계대출금리는 5.34%로 9월 대비 19bp 상승하며 201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용대출 금리는 7%를 넘으면서 9월 대비 60bp 급등했는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3bp 상승에 그쳤다. 전 연구원은 "최근 냉각된 주택 경기로 인한 수요 둔화를 반영해 주담대 가산금리 수준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및 잔액 예대금리차 상승탄력이 약화화는 것을 감안하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은행권 NIM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적인 조달비용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고 가계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산금리는 축소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책금리 인상에도 11월 이후 국내외 시장금리는 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단기금리 역전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유동성 공급조치로 단기금리 진정이 예상되고 금융권 조달 여건 또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높아진 조달비용 상승 부담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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