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제든지 심폐소생술 익혀요”
[KBS 대구] [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죠.
누구나 언제든지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 이런 체험장이 많아져야겠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려한 해안 경관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일대 해수욕장.
해수욕장 광장 한가운데 심폐소생술 체험장이 설치됐습니다.
["열하나, 열둘, 열셋, 열넷…."]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과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체험장이 마련된 겁니다.
체험장에는 이렇게 모니터도 설치돼 있는데요,
동영상과 설명에 따라 시민 스스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익힐 수도 있습니다.
체험장은 앞으로 한 달간 운영되며, 이 기간 누구나 언제든지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도우/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 :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이 4분 이내입니다. 그래서 안 했을 때보다 생존율의 차이가 2.5배나 차이 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일반인은 2020년 기준 26%로, 영국 70%, 미국 40%에 비해 아직은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김동규/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공장, 사업장 신청을 받아서 주기적으로 교육을 나가고 있는데요. 산책이라든가 관광 오셔서 누구나 다 편안하게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더 많이, 더 쉽게 가르쳐 주는 교육 기관이 늘어나야 하고, 응급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역시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무장관 집 앞’까지 진입…거주지 취재는 ‘주거침입’인가?
- [단독] “인파 터져나와, 인도로 올려라”…경찰 ‘차로 확보’에만 집중
- 바이든, 웨이퍼 생산 SK 미국공장 방문…“반도체 공급망은 미국에”
- [단독] “11시까지 보고 못 받았다”…“10시 36분에 지원 지시”
- 하루 새 ‘20도 급강하’…이례적 ‘한파특보’ 원인은?
- 벤투 감독, 선수단에 사과…“3차전도 우리의 축구 할 것”
- 양양 헬기 추락 영상 입수…“추락 30초 후 화염”
- [단독]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 미사일 국내 개발 착수
- ‘응원’을 돕는 사람들, “경기는 못 보지만 보람으로…”
- 反中 ‘백지 시위’, 중화권-서방으로 확산…美 “평화시위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