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언제든지 심폐소생술 익혀요”

이지은 2022. 11. 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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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죠.

누구나 언제든지 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 이런 체험장이 많아져야겠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려한 해안 경관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영일대 해수욕장.

해수욕장 광장 한가운데 심폐소생술 체험장이 설치됐습니다.

["열하나, 열둘, 열셋, 열넷…."]

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과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체험장이 마련된 겁니다.

체험장에는 이렇게 모니터도 설치돼 있는데요,

동영상과 설명에 따라 시민 스스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익힐 수도 있습니다.

체험장은 앞으로 한 달간 운영되며, 이 기간 누구나 언제든지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도우/포항북부소방서 구급대원 : "(심정지 환자의) 골든 타임이 4분 이내입니다. 그래서 안 했을 때보다 생존율의 차이가 2.5배나 차이 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일반인은 2020년 기준 26%로, 영국 70%, 미국 40%에 비해 아직은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김동규/포항북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공장, 사업장 신청을 받아서 주기적으로 교육을 나가고 있는데요. 산책이라든가 관광 오셔서 누구나 다 편안하게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더 많이, 더 쉽게 가르쳐 주는 교육 기관이 늘어나야 하고, 응급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역시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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