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한국 온 포르투갈 기자, “한국-가나전 심판 이상하던데” [MD카타르]

입력 2022. 11. 30. 08:31 수정 2022. 11. 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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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포르투갈 기자의 눈에도 한국-가나전 심판 판정은 의아했던 모양이다.

한국의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의 한 기자도 한국 훈련장을 찾았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움베르투 코엘류(72) 감독을 얘기하면서 "쿠엘류 감독이 지금은 포르투갈 대표팀 단장을 맡고 있다. 현재 카타르에 있다. 2002년 한국전에서 심판을 때려 퇴장 당한 주앙 핀투(51) 역시 대표팀 임원으로 카타르에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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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중립국 포르투갈 기자의 눈에도 한국-가나전 심판 판정은 의아했던 모양이다.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공식 훈련을 했다. 오는 12월 2일에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전을 대비한 훈련이었다.

한국의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의 한 기자도 한국 훈련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만난 포르투갈 방송사 ‘SIC’의 루즈 누누 기자는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인천에서 현장 취재했다”며 대화를 시작했다.

누누 기자는 “2002년 당시 한국의 응원 열기는 대단했다. 우리나라 포르투갈이 한국에 패배할 줄 몰랐다. 그때 박지성에게 골을 먹혀 아쉽게 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국-스페인 8강전은 서울 시청광장에서 봤다. 모든 사람이 붉은 옷을 입고 무슨 말(대~한민국!)을 외치는데 무서울 정도였다”는 말과 함께 과거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서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이야기를 했다. 누누 기자는 “어제 한국-가나 경기를 흥미롭게 봤다. 한국이 아쉬웠을 법한 경기다. 한국이 압도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심판 판정이 이상했다. 전반전에 VAR을 제대로 안 봤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을 안 주고 끝냈다”고 말했다.

누누 기자는 벤투 감독의 격한 항의를 언급하면서 “한국 사람들은 참 온순하다. 포르투갈이 그런 상황을 맞았으면 감독부터 선수까지 모두 심판에게 달려가 거칠게 항의했을 텐데, 어제 한국 선수들은 잠깐 항의하고 말았다”고 했다.

벤투 감독 및 코치진은 포르투갈 국적이다. 누누 기자는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에서도 유명한 축구인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며,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월드컵에도 나갔다. 이번 한국-포르투갈 경기는 벤투 감독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가운 이름도 언급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움베르투 코엘류(72) 감독을 얘기하면서 “쿠엘류 감독이 지금은 포르투갈 대표팀 단장을 맡고 있다. 현재 카타르에 있다. 2002년 한국전에서 심판을 때려 퇴장 당한 주앙 핀투(51) 역시 대표팀 임원으로 카타르에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포르투갈 경기는 어떻게 예측할까. 누누 기자는 “한국이 1차전, 2차전에서 참 잘했다. 운이 따르지 않아 승리를 못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3차전은 포르투갈이 승리할 것 같다. 포르투갈이 2002 한일월드컵 패배를 복수할 때가 됐다”는 말을 남기고 숙소로 향했다.

[사진 = 누누 기자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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