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촬영지 카리브해 작은 섬나라...교민들 한꺼번에 몰린 까닭은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2. 11. 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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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미니카 수교 60주년 기념
도미니카서 최초 한인페스티벌
5만 여명 모여 한류문화 즐겨
베트남 한상들도 행사 후원
도미니카 플라자에스파냐에서 열린 한인축제에 모인 방문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도미니카 수교 60주년 기념 ‘한인페스티벌’이 최근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의 플라자에스파냐에서 개최됐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최초의 한인 축제로, 약 5만여명이 모였다.

이날 비빔밥 퍼포먼스와 사물놀이, 태권도시범, 케이팝 한류스타 경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 음식과 화장품 부스는 행사 내내 사람들로 붐볐다.

한국 아이돌그룹 TAN(티에이엔) 공연도 인기였다. TAN가 노래하자 5만여명이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현지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도미니카 주요 언론사들이 현장을 취재하면서, 한인페스티벌을 현지에 알렸다.

한인축제에 참석한 도미니카 사람들이 한류 공연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이번 행사를 응원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온 한상도 있었다. 윤휘 카르파 대표는 베트남에서 도미니카까지 와서 최상민 한인회장 등을 격려하며, 5000달러의 후원금을 냈다. 또 다른 베트남 한상인 김경록 갈텍스인터내셔널 대표는 도미니카에는 오지 못했지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최 회장은 YBLN(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 회장이며, 윤 대표와 김 대표는 YBLN 회원이다. YBLN은 2008년 세계한상대회에서 결성된 젊은 한상 네트워크로, 36개국에서 약 240명의 사업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상민 도미니카 한인회 회장은 “도미니카 한인역사 40년 만에 첫 한인축제를 개최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행사로 지속되도록 한인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촬영지로 한국에 알려졌으며, 한국전쟁 때는 한국에 물품을 지원했던 나라다.

도미니카 플라제에스파냐에서 열린 한인축제
도미니카 한인축제에 참석한 최상민 도미니카 한인회장(오른쪽)과 윤휘 베트남 카르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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