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다 왔는데’... 막판 뒤집기 희생양 됐다

허윤수 기자 2022. 11. 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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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티켓을 눈앞에 뒀던 이란과 에콰도르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먼저 A조의 에콰도르는 개막전부터 경쟁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란 역시 에콰도르와 같은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1승 2패가 된 이란(승점 3)은 미국(승점 5)에 2위 자리를 내주며 눈앞까지 왔던 16강 티켓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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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콰도르가 16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 조 2위였던 이란도 최종전에서 밀려났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16강 티켓을 눈앞에 뒀던 이란과 에콰도르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먼저 A조의 에콰도르는 개막전부터 경쟁력을 자랑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압도하며 2-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 상대 첫 경기 승리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에콰도르의 기세는 이어졌다. A조 최강팀이라 불리는 네덜란드를 만나서도 기죽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동점을 만들며 1-1 무승부를 끌어냈다.

개최국과 최강팀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에콰도르. 2위에 자리한 채 최종전을 맞았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고 네덜란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비겨도 되는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 에콰도르는 30일(한국시간) 열린 세네갈과의 A조 3차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동점골을 터뜨린 지 불과 3분 만에 실점하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맛봤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에콰도르(승점 4)는 조 3위로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초반 흐름이 더 좋았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 에콰도르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네갈에 패했다.

B조의 이란은 극적 반전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이란은 온전히 월드컵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만났다. 주전 골키퍼의 부상까지 겹친 이란은 2-6으로 대패하며 한계를 보이는 듯했다.

사기가 꺾일 법도 했지만, 이란은 굳건했다. 2차전에서 만난 웨일스에 엄청난 뒷심을 보여줬다.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며 2-0 승리를 거뒀다.

반전을 이룬 이란은 조 최하위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타 구장 결과에 따라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란 역시 에콰도르와 같은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미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지며 순위 뒤집기를 허용했다.

1승 2패가 된 이란(승점 3)은 미국(승점 5)에 2위 자리를 내주며 눈앞까지 왔던 16강 티켓을 잡지 못했다.

한편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세네갈과 미국은 각각 잉글랜드, 네덜란드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 이란은 극적 반전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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