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김대유, "KIA 더 높은 위치 갈 팀, 힘 보태고 싶다" [인터뷰]

고유라 기자 2022. 11. 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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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투수 김대유(31)가 이적 소감을 밝혔다.

KIA는 지난 21일 FA 계약을 통해 LG로 이적한 포수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27일 좌완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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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대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투수 김대유(31)가 이적 소감을 밝혔다.

KIA는 지난 21일 FA 계약을 통해 LG로 이적한 포수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27일 좌완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 장정석 KIA 단장은 김대유를 뽑은 뒤 "최근 성적도 좋고 구위도 봤다. 우리도 다른 팀처럼 좋은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바로 쓸 수 있는 자원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김대유는 개인 5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0년 3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지명된 김대유는 2013년 2차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했고 2014년 1군에 데뷔했다. 방출과 입단 테스트를 거쳐 kt 위즈에 입단한 김대유는 2019년 2차드래프트로 다시 LG에 이적한 바 있다.

김대유는 LG에서 필승조로 거듭났다. 지난해 24홀드 올해 13홀드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뛰었다. KIA는 좌타자,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좌완 불펜투수로 김대유를 낙점하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29일 연락이 닿은 김대유는 "내가 팀을 많이 옮겼는데 지금만큼 관심을 많이 받아본 적이 없다. 연락이 너무 많이 왔다. 정신이 없었다"고 이적 소식 후 근황을 밝혔다.

김대유는 28일 저녁 SNS에 "좋은 동료와 함께여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LG 팬분들의 사랑을 과분할 정도로 받았던 것 같다. 잠실에서 들었던 함성과 응원 잊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LG에 마지막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김대유는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이 컸다. LG에서 많은 팬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제는 새 팀에서 시작해야 한다. 김대유는 29일 광주를 방문해 구단과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LG를 떠나는 아쉬움도 있지만 새 팀에 가는 기대감, 설렘이 앞선다. 광주 팬분들이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신데 KIA에서 좋은 모습 보여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김대유는 이어 "KIA를 보며 타격이 강한 팀이라 아차 하면 경기가 넘어갈 수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였다. 그리고 선발투수들은 말할 것도 없고 불펜투수들도 좋다. 이 팀에 오게 된 걸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팀이 곧 더 높은 위치로 갈 거라고 확신한다. 거기에 내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KIA는 양현종 외에도 김기훈, 윤영철, 이의리, 이준영, 최지민 등 좌완의 현재와 미래들이 있다. 김대유는 마지막으로 "선의의 경쟁 구도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다. 발전을 멈추지 않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는 의미다. 필승조 역할을 잘해서 팀이 이겨야 할 때 그 승리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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