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복귀 효과, 전희철 감독의 ‘수면제’

고양/최서진 2022. 11.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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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93-68, 25점 차 대승이었다.

전희철 감독도 복귀한 최준용의 칭찬을 늘어놨다.

지난 29일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잠은 밤에 한두 시간 더 잔다. 지난 1라운드에서 디드릭 로슨에게 국내선수를 붙여 스위치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이제 최준용이 있어서 가능하다. 최준용이 있어서 수비 옵션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특이한 선수다. 내외곽을 다 할 수 있고 스피드에 신장까지 좋다. 멘탈이 약간 이상해서 그렇지 농구는 다 괜찮다(웃음)"고 최준용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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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최)준용이가 멘탈이 약간 이상해서 그렇지 농구는 다 괜찮다. 준용이 복귀 후 잠은 한두 시간 더 자는 것 같다”

서울 SK는 지난 29일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93-68, 25점 차 대승이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92-102로 패한 SK는 완벽히 설욕했다. 1라운드, 2라운드 맞대결의 차이는 최준용과 최성원의 합류에서 발현됐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복귀한 둘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복귀 첫 경기부터 최준용은 26분 45초 동안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최준용 합류 후 SK는 4경기 동안 3승 1패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4경기 평균 16.0점 7.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실 최준용의 가치는 기록 그 이상이다. 전희철 감독도 복귀한 최준용의 칭찬을 늘어놨다.

지난 29일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잠은 밤에 한두 시간 더 잔다. 지난 1라운드에서 디드릭 로슨에게 국내선수를 붙여 스위치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이제 최준용이 있어서 가능하다. 최준용이 있어서 수비 옵션도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특이한 선수다. 내외곽을 다 할 수 있고 스피드에 신장까지 좋다. 멘탈이 약간 이상해서 그렇지 농구는 다 괜찮다(웃음)”고 최준용을 칭찬했다.

상대 팀 김승기 감독도 “최준용은 리그 특A급이다. 1라운드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최준용 능력을 견제했다. 


이날 최준용은 23분 9초를 뛰며 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다소 평범한 기록일 수 있으나 최준용의 가치는 기록지 그 이상으로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코트마진 +30점을 기록했다. 또한, 최준용은 2쿼터 중반 전희철 감독이 판정에 대해 강한 항의를 표할 때, 나서서 전희철 감독의 흥분을 가라앉히기도 했다.


최준용 덕분에 SK는 양궁농구의 대가인 캐롯의 3점슛을 9개로 묶었다. 캐롯은 3점슛 41개를 던졌지만, 성공률이 22%에 불과했다. 지난 10월 16일 열린 1라운드 안양전(19.4%)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3점슛 성공률이었다.

경기 후 허일영도 최준용 칭찬을 늘어놨다. “(최)준용이와 (최)성원이가 공을 잡으면 치고 나갈 수 있고,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준용이는 작은 선수와 붙으면 미스매치를 할 수 있고, 큰 선수는 끌고 나와 2대2 플레이도 할 수 있다”

최준용의 복귀로 드디어 완전체가 된 SK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뽐내며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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