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벤투 없을 포르투갈전, ‘울보’ 손흥민의 미소가 보고 싶다 [In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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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또 눈물을 쏟았다.
28일(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가나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종료 직후였다.
12월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기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2-4 패)에서 득점한 그는 최종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져 조 최하위로 탈락의 고배를 들자 잔디를 주먹으로 치며 통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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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골절 부상에도 강한 의지로 출전한 생애 3번째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눈물을 훔쳐야 했다. 가나전은 혈투였다. 안면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머리로 볼을 받는 주장의 모습은 투혼을 상징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이 아니다. 여전히 16강 가능성은 열려있다. 12월 3일 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기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손흥민이 월드컵 첫 골을 뽑은 8년 전 브라질대회를 많은 이들이 기억한다.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2-4 패)에서 득점한 그는 최종전에서 벨기에에 0-1로 져 조 최하위로 탈락의 고배를 들자 잔디를 주먹으로 치며 통곡했다. 4년 전 러시아대회에서 그는 2골을 넣었고,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는 2-0 완승을 거뒀음에도 탈락하자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라운드의 리더 손흥민이 짊어질 부담은 더 늘었다. 포르투갈전에서 벤투 감독은 벤치에 앉지 못하고 라커룸에도 동행하지 못한다. ‘원격 작전지시’ 차단을 위해 휴대폰조차 반입하지 못한 채 VIP석만 지킨다.
“모두가 잘해왔다. 더 많은 걸 바랄 수 없다. 마지막 경기가 있다. 남은 가능성을 보고 잘 준비하겠다. 나부터 마음을 단단히 하겠다”던 손흥민은 “(벤투 감독의 결장은) 안 좋은 상황이라 훈련 중 요구하는 부분을 더 철저히 이해하고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눈물이 아닌 환한 미소를 머금은 그를 볼 수 있기를 모두가 간절히 원한다.
도하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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