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역대급 불명예'..카타르, 개최국 최초 전패 탈락

고우리 2022. 11. 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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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최초 개막전 패배에 이어 전패 탈락까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불명예스러운 최초 기록만 여럿 남기고 퇴장했습니다.

앞선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홈관중 수천 명이 경기장을 떠날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기록한 카타르.

지난 25일 세네갈과의 2차전도 1-3으로 무릎 꿇으며 카타르는 월드컵 32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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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개최국 최초 개막전 패배에 이어 전패 탈락까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불명예스러운 최초 기록만 여럿 남기고 퇴장했습니다.

카타르는 오늘(30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카타르는 조별리그 3전 전패, 승점 0점을 기록했습니다.

개최국이 전패 탈락한 건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앞선 지난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홈관중 수천 명이 경기장을 떠날 정도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기록한 카타르. 

지난 25일 세네갈과의 2차전도 1-3으로 무릎 꿇으며 카타르는 월드컵 32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습니다.

월드컵 개최국이 개최국 자격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사례는 지난 1930년 1회 대회 개최국인 우루과이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1회 전에는 대회가 없었으니, 사실상 카타르가 최초나 다름 없습니다.

카타르는 본선 무대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외국 선수를 귀화시키고, 개막 6개월 전부터 합숙 훈련을 하는 등 단단히 준비했지만 결국 세계 축구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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