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뉴욕증시 中 '제로 코로나'에 흔들…글로벌 경제 직격타

황인표 기자 2022. 11. 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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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뉴욕증시가 중국 리스크와 연준 인사 발언에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제로 코로나로 봉쇄가 장기간 길어지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직격타를 주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가 봉쇄 장기화를 피하겠다고 수습하고 나섰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한편 연준 고위인사들은 연일 매파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래도 연말 산타 랠리 기대마저 놓을 순 없죠. 2022년 11월 마지막 날, 글로벌 금융시장 짚어보겠습니다.

Q. 미국이 지난주 추수감사절부터 이번 주 사이버 먼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까지 연말 쇼핑시즌이 한창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외로 지갑을 열면서 유통업계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요. 하지만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춤합니다. 먼저 오늘 뉴욕증시 마감, 어떻게 보시나요?

- 뉴욕증시, 파월 연설 앞두고 혼조세…나스닥 0.6%↓
- 다우, 전장보다 0.01% 상승…S&P500 0.16% 하락
- 아이폰 출하량 20% 감소 전망…애플 주가 연일 급락
- 애플 2.1%↓…아마존·엔비디아 등 빅테크 동반 하락
- 나스닥·S&P500 3거래일 연속 하락…통화정책 주목
- 투자자들, GDP 등 주요 경제 지표 지켜보며 '긴장'
- 중국 방역 반대 시위 증시 하락세 촉발…낙폭 키워
- 시장, 파월 연설에 촉각…높은 최종금리 언급 예상
- 고물가에도 '할인'은 환영…美 쇼핑시즌 역대급 매출

Q. 지난주 11월 FOMC 회의록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당장 금리 인하는 아니더라도 인상 종료 혹은 속도 조절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연준 인사들이 연이어 매파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뉴욕증시에 아직 바닥이 오지 않았다며 내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4,000으로 제시했는데요?

- 연준 고위인사들, 내년 금리 인하 전환 기대감 '찬물'
- 뉴욕 연은 총재 "2024년에나 금리 인하" 시장에 경고
- 전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 전망…"위험은 분명히 있다"
- 불러드 총재 "시장, 공격적 리스크 다소 과소평가"
- 메스터 총재 "아직 금리인상 멈추는 지점 근처 안가"
- 브레이너드 부의장 "각국 중앙은행, 리스크 대비해야"
- 라가르드 ECB "인플레, 아직 정점 찍지 않아" 경고
- 골드만삭스 "향후 3개월 방어적 입장" 투자자들 서한
- 내년 말 S&P500 전망치, 현재와 비슷한 4,000 제시
- 골드만삭스 "더 낮은 레벨서 시작"…증시 비관 전망

Q. 지금 뉴욕증시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중국입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도시를 다시 봉쇄하면서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어제(29일) 중국에서 과도한 방역을 지양하겠다고 발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봉쇄 조치 완화 내용이 나오지 않아서 당분간 제로 코로나가 지속될 듯한데요. 현재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모습이 확연해요?

- 中 방역당국 "고령층 접종률 제고·과도한 방역 지양"
- 봉쇄 완화 등 조치 배제…단계적 완화 기조 분위기
- '과학·정밀' 방역·빠른 해제 약속…"불편 감소할 것"
- 80세 이상 중국인 66% 2차 접종…3차 접종 40%뿐
- 中 베이징·상하이 등 도시 곳곳 코로나 봉쇄 항의 시위
- SNS 흰 배경 사진 함께 '#백지 혁명' 해시태그 확산
- 중국, 코로나 대확산…경제 안정화 위해 유동성 확대
- 중국 지급준비율 0.25%p 인하…시장에 93조 원 공급
- 제조업 수익성 넉 달째 악화…10월까지 공업이익 3%↓
- '내수시장 활성화' 돌파구도 요원…소매판매액 감소세
- 中 4분기 성장률 전망 '암울'…올해 목표 사실상 실패

Q. 무엇보다 글로벌 경제에 주는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히 공급망 차질 측면에서 당장 세계 시총 1위 기업 애플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생산부족이 시달릴 위기에 놓였는데요. 격렬한 폭스콘 시위에 노동자들을 달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은 모습입니다. 당장은 애플의 문제지만 자칫 글로벌 인플레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와요?

- 中 강력한 봉쇄로 공급망 차질…세계 경제에 부담
- 코로나 봉쇄 항의, 노동자들 대거 이탈…공장 멈춤
- 대만 폭스콘 中 정저우 공장, 아이폰14 시리즈 생산
- 애플, 생산부족 위기…"中 의존도 지나치게 높아"
- 올해 아이폰 프로 생산량 부족분 약 600만 대 전망
- 중국발 리스크에 애플 등 주요 빅테크 주가 하락세
- 제2 애플 사례 발생 시 글로벌 인플레 '부채질' 우려
- CNBC "코로나 대중 시위, 공급망·인플레 악화할 것"

Q. 중국 시위 소식에 지난 28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가 어제 다시 급락하면서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200원대 기대감까지 나오던 와중에 또다시 위안화 약세로 강달러 현상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중국발 리스크에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급등락
-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比 13.6원↓ 1,326.6원 마감
- 1,340.0원 개장 뒤 위안화 강세 움직임 연동 낙폭↑
- 어제 중국 코로나 관련 브리핑 소식에 위안화 급등세
- 위안화 환율, 역내거래 0.65%·역외거래 1.09% 하락
- 위안화, 어제 역내·역외 달러당 7.16위안 수준 거래
- 달러 가치 이달 들어 7% 이상 하락…원화 가치 상승
- '제로 코로나' 강화→中 경기 둔화…위안화 약세 우려
- 위안화 약세 지속 시 달러 강세 자극…원화 가치 영향

Q. 중국발 리스크에 우리 기업들도 근심입니다. 올해 무역적자국 전환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제로 코로나로 기업들이 실적 부진에 빠지지 않을지 우려되는데요. 어제는 중국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한다는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1.04% 오른 2,430선 마감
- 하락으로 시작해 등락 거듭…장 후반 기관 강한 매수세
- 코스피·코스닥, 외국인·기관 모두 순매수…개인 순매도
- 연준 위원 매파 발언 혼조세…中 방역 완화 기대 반등
- 中 방역 완화 기대감…K뷰티·엔터·패션주 일제히 강세
- 中 신화통신, '친서민 방역' 강조…중국 소비재株 급등
- 3년간 억눌린 중국인 분노 폭발…방역 조기 종료할까

Q. 이번 주 11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4%대 물가 전망이 나오는데요. 올해 금통위는 마무리됐지만 내년 1월 첫 금통위에서 잇단 금리인상 행렬을 이어갈지 그 보폭은 얼마나 될지 가늠자가 되는 만큼 11월, 12월 소비자물가에 시선이 가고 있는데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 이번 주 11월 소비자물가 발표…4%대 가능성 전망
- 작년 11월 유가 등 영향 큰 폭 상승…기저효과 기대
- 작년 11월 이른 한파·병해 등에 농축수산물 폭등
- 지난 7월까지 물가 6%대 수준…10월 전년 比 5.7%↑
- 24일 금통위 당시 물가 언급…"11월 예외적인 달"
- 이창용 "물가 둔화 일시적, 내년 초 다시 5%대 지속"
- 고물가에 9월 실질임금 2.3%↑…6개월째 '마이너스'

Q. 오늘(30일)은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22년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전 세계 경기 침체 경고음은 커지고 있지만 연말 랠리 기대감마저 무너뜨릴 수는 없는데요. 12월 FOMC가 랠리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연말 증시 움직임, 전망 부탁드립니다.

-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여전…'차이나 리스크' 변수
- CNBC "12월 FOMC 직후 산타 랠리 가능성" 전망
- 전 세계 물가 정점 기대감…FT "주요 경제 지표 후퇴"
-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고조…연말 방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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