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 경계에 혼조…나스닥 0.6%↓마감

김종용 기자 2022. 11. 30. 0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대체로 하락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01%) 오른 33,8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경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경제 전망 및 인플레이션, 노동시장'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대체로 하락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7포인트(0.01%) 오른 33,85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16%) 밀린 3,957.63으로, 나스닥지수는 65.72포인트(0.59%) 하락한 10,983.78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증시를 중심으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로 주가가 큰 폭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났으나 증시는 다음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로 보합권에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경우 중국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다시 두드러질 수 있다. 중국 아이폰 공장의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로 애플은 2% 넘게 밀려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을 계속해야 한다는 발언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경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경제 전망 및 인플레이션, 노동시장’을 주제로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에 리사 쿡 연준 이사도 ‘통화정책과 경제’를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달 보다 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상승해 전달 상승률 12.9%에 비해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2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부동산, 금융,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완화적 기조를 띄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트라이베리에이트 리서치의 애덤 파커는 CNBC에 파월이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나올 가능성을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2포인트(1.44%) 하락한 21.89를 기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