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홍콩 항셍지수 5.24% 폭등한 진짜 이유는?

박형기 기자 2022. 11. 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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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홍콩의 항셍지수가 5.24% 폭등했다.

홍콩증시뿐만 아니라 중국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전일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개최하고 시장을 달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이유가 겹쳐 전일 홍콩증시가 5% 이상 폭등하는 등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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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항셍지수가 전광판 <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9일 홍콩의 항셍지수가 5.24% 폭등했다. 홍콩증시뿐만 아니라 중국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1%, 선전지수는 2.41% 각각 상승했다.

전일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개최하고 시장을 달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중국 전역에서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발생하며 28일 중화권 증시는 물론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부의 고강도 제로 코로나19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그러나 하루 만에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급반등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나서 시장을 달랬고,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은 29일 오후 3시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개최했다.

◇ "장기간 봉쇄 조치 신중해야" : 이 브리핑에서 보건 당국의 간부가 장기간 코로나 봉쇄조치를 실행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질병통제예방국의 청요우취안 감독관은 “장기적 봉쇄는 일반 대중의 정상적인 생활과 업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쉽게 불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험 지역과 저위험 지역으로 나눠 고위험 지역에는 장기간 봉쇄를, 저위험 지역에는 단기간 봉쇄를 단행해야 한다”며 “지방정부가 자의적으로 장기간 봉쇄를 단행하면 안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방정부의 자율적 봉쇄 부과를 막기 위해 임시 실무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 "고령층 예방접종에 주력할 것" : 중국 보건당국은 또 고령층의 예방 접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 접종 서비스를 담당하는 관리인 샤강은 “정부가 특히 노인층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노인층의 백신 접종을 강화함으로써 경제 재개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 일일 확진 감소 : 이뿐 아니라 전일 일일 확진자가 감소한 것도 코로나 우려를 더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건강위생관리위원회는 28일 기준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3만8645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의 4만347 명보다 적은 것이다. 중국의 일일 확진이 전일보다 준 것은 지난 11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이유가 겹쳐 전일 홍콩증시가 5% 이상 폭등하는 등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랠리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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