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서사 다 잡았다"…르세라핌, K-걸그룹 이상적 진화[SC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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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전세계가 르세라핌에 열광할까.
올 한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걸그룹을 꼽자면 르세라핌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기존의 걸그룹에게서 발견할 수 없었던 이러한 솔직한 접근방식은 르세라핌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의 이상적인 진화를 보여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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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왜 전세계가 르세라핌에 열광할까.
올 한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걸그룹을 꼽자면 르세라핌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데뷔 전부터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르세라핌은 데뷔 앨범 '피어리스'가 초동 30만장을 돌파하며 데뷔 앨범으로 초동 30만장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걸그룹이 됐다. 또 '더 쇼' '뮤직뱅크' '인기가요' '쇼 챔피언' 등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뮤직뱅크'에서는 데뷔 12일 만에 1위 트로피를 따내며 역대 걸그룹 중 최단기간 지상파 1위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어진 '안티프래자일'은 초동 판매량 56만장을 넘기며 역대 걸그룹 초동 6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올해 데뷔한 신인그룹 중 가장 높은 초동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일본에서는 아직 정식으로 데뷔조차 하지 않은 신인임에도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빌보드 글로벌 200, 월드 앨범,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톱 앨범 세일즈 등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피어리스'와 '안티프래자일'에 수록된 총 10곡의 스포티파이 누적재생수가 3억회를 돌파하며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데뷔하자마자 멤버 김가람이 학폭 누명을 쓰고 팀에서 탈퇴하는 아픔을 겪으며 휘청할 뻔 했던 르세라핌이다. 그런 이들이 어떻게 시련을 딛고 전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르세라핌은 쏘스뮤직의 대중화 노하우와 하이브의 보이그룹 성공 공식이 막강한 시너지를 낸 케이스라 볼 수 있다.
음악부터 그렇다. 르세라핌은 이지리스닝에 기반을 둔 음악을 내세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귀에 꽂히는 킬링 파트로 친근감 있게 다가가는 듯 하지만 가사에는 자신들만의 뚜렷한 욕망과 목표 의식, 정체성을 담아낸다. 대중성에 기반을 두는 걸그룹 성공 공식을 따르면서도 자신들의 실제 생각과 성장통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또래집단과의 공감대를 형성, 함께 성장하는 유대와 서사를 만들어내는 보이그룹 세계관 또한 함께 차용하고 있는 것이다.
큐티 섹시, 걸크러시 정도로 구분됐던 걸그룹 콘셉트의 틀도 깼다. 남성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만한 귀엽거나 섹시한 동작 대신 건강미를 내세운 파워풀한 칼군무로 무대를 장악한다. 이에 '근세라핌'이라는 수식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르세라핌은 타 걸그룹과 궤를 달리 하고 있다.
기존의 걸그룹에게서 발견할 수 없었던 이러한 솔직한 접근방식은 르세라핌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걸그룹들이 잘 다듬어진, 예쁘고 발랄하고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는 모습만을 보여준다면 르세라핌은 자신들의 날 것 그대로를 드러내는데 더 익숙하다. 처절한 데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부터 '르니버스' '르세라핌 컴퍼니' '르세라핌 회의' 등 여러가지 콘셉트의 자체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멤버들간의 케미와 우정, 매력과 성장을 보여준다. 이런 솔직한 소통방식은 팬덤의 충성도와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주고 있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의 이상적인 진화를 보여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23년 1월 25일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돌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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