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찐웃음 폭발' 감독이 예뻐할 수밖에…'56년 만' 우승 도전 이끈다

송경택 기자 2022. 11. 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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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3골을 몰아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이란과 1차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던 래시포드는 이날로 대회 3호골을 기록하며 1966년 월드컵 당시 바비 찰튼 이후 맨유 선수로는 56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3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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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교체되어 나온 마커스 래시포드와 찐한 포옹을 나눴다.
▲ 마커스 래시포드가 멀티골로 잉글랜드의 조 1위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알 라얀(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송경택 기자] 사령탑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마커스 래시포드(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3골을 몰아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잉글랜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던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 2개를 포함. 상대보다 7개 많은 9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후반전 역시 기세가 강했다. 빠르게 3골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축구 종가’의 저력이 빛났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으나 크로아티아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며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는 래시포드가 있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신해 팀의 핵심 공격수로 낙점된 그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카타르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16강을 확정 짓지 못한 상황. 래시포드는 이날 잉글랜드에 리드를 안겼음은 물론 조 1위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팀의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후반 5분 필 포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정확히 골문을 뚫었다. 또한 후반 23분 빠른 돌파로 여유 있게 수비를 제친 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며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그의 발끝에서 잉글랜드의 새 역사가 써졌다. 이날 래시포드의 두 번째 득점은 잉글랜드의 월드컵 통산 100번째 득점이 됐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의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앞서 이란과 1차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던 래시포드는 이날로 대회 3호골을 기록하며 1966년 월드컵 당시 바비 찰튼 이후 맨유 선수로는 56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3골을 넣었다.

팀의 주장이자 공격의 핵심인 케인이 조별리그 3경기 내내 침묵한 가운데 래시포드의 물오른 득점력은 잉글랜드에게 큰 위안이다. 래시포드가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활약으로 잉글랜드의 우승 도전을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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