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포르투갈, 어려워도 못 넘을 산은 아니다 [카타르 리포트]

남장현 기자 입력 2022. 11.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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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상대는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53)의 모국인 포르투갈이다.

반면 가나와 1차전을 3-2 승리로 장식한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도 2-0으로 이겨 2연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브라질은 16강 이후에 만나고 싶다"며 한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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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축구의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상대는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53)의 모국인 포르투갈이다. 두 팀은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한국과 포르투갈이 처한 상황은 전혀 다르다. 우루과이와 1차전을 0-0으로 비긴 뒤 가나와 2차전에서 2-3으로 패한 한국은 승점 1에 묶인 조 3위다. 반면 가나와 1차전을 3-2 승리로 장식한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도 2-0으로 이겨 2연승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이 바라는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경우의 수’를 따지기 전에 우선 이겨야 한다. 최대한 높은 곳으로 향하려는 포르투갈도 승리를 원한다. 토너먼트 첫 판(16강전)에서 G조 선두가 확실시되는 ‘삼바군단’ 브라질을 피하기 위해 3전승을 노린다. 우루과이전을 마친 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브라질은 16강 이후에 만나고 싶다”며 한국을 상대로 총력전을 다짐했다.

강점은 탄탄한 중원과 골 결정력이다. 포르투갈은 1·2차전 모두 비슷한 조합을 내세웠다. 4-1-2-3 포메이션도 동일했다. 특히 수비진을 보호하고 볼 배급의 허브 역할을 하는 중앙미드필더 후벵 네베스(울버햄턴)의 중원 조율을 경계해야 한다. 넓은 시야로 경기의 흐름을 판단한 뒤 빠르고 과감히 볼을 전달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2선 중앙에서 좀더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하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해야 하는데, 압박을 풀어내는 능력과 정확한 킥이 일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적’ 신분의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중심으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윙포워드를 이루는 스리톱의 화력도 굉장히 뛰어나다. 그래도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2연승을 달리고 있으나 포르투갈은 예전과 같은 위용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세르비아,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아제르바이잔과 경쟁한 유럽 예선에서 고전했고, 플레이오프(PO)까지 거치는 수모를 겪었다. 기복이 심하고 분위기도 잘 타는 편이다.

탄탄한 중원에 비해 측면은 아주 강하진 않다. 디오고 조타(리버풀)가 부상으로 빠진 포르투갈의 왼쪽 측면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실제로 가나와 우루과이 모두 적극적인 측면 활용으로 비어있는 공간 개척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한 시대를 장식한 호날두는 여전히 유려한 볼 감각을 자랑하고 있지만, 전성기만큼 두드러진 인상은 남기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도 간간이 문제가 생긴다. 쉴 틈을 주지 않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시달리고, 속도전에서 유난히 약한 면모를 보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종종 내주는 이유다. ‘벤투호’도 이 점을 집중 공략해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루사일(카타르)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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