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아파트 거래 '단 900건'…주택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9월比 0.7%↓…아파트 거래는 3% 늘어
'5월 이후 증가세' 미분양 4.7만가구…전년比 인허가↑ 착공↓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연이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관망세에 주택 매매 거래가 역대 최저치를 새로 썼다.

올해 5월부터 꾸준히 늘어난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4만7217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거래량 3.2만건…서울 아파트 한 달간 900건 그쳐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217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3만2403건) 대비 0.7%, 전년 동월(7만5290건) 대비 57.3%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매매거래량은 1만2102건으로 전월 대비 4%, 전년 동월 대비 62.2% 줄어들었다. 지방 매매거래량은 2만71건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53.7% 줄었다.

10월 전국 주택 누계 매매거래량은 44만9967건으로 전년 동기(89만4238건) 대비 49.7% 감소했다.

수도권 누계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5% 줄어든 17만9159건을 기록했다. 지방의 경우 27만808건으로 같은 기간 41.5% 감소했다.

유형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8560건으로 전월 대비 3.0%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1.9% 감소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월 900건에 그쳤다. 직전 9월(856건)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전년 동월 대비 68.3%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603건으로 전월에 비해 5.4% 감소, 전년 동월에 비해는 48.7% 줄었다.

누계 기준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26만2084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6.1%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8만7883건으로 36.7% 감소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20만5206건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7.86 늘었다. 임대차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

1~10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241만85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4만3192건에 비해 대비 24.5%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3만8607건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6.9% 늘었다. 지방은 6만5796건으로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9.1%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10만2523건은 전월에 비해 0.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1880건으로 전월 대비 0.9% 줄고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이 9만8463건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 10만5940건으로 전월에 비해 3.7% 감소하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4.9% 증가했다.

◇미분양 5월 이후 증가세…인허가 늘고 착공·분양 감소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4만1604가구) 대비 13.5% 늘어난 4만7217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5월 2만7000여가구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7813가구) 대비 2.6% 줄어든 7612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은 전월(3만3791가구) 대비 17.2% 늘어난 3만9605가구다.

평형에 따라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704가구) 대비 28.1% 늘어난 4745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3만7900가구) 대비 12.1% 증가한 4만2472가구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7189가구) 대비 1.6% 감소한 7077가구다.

10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2만8318가구로 전년 동기 40만5704가구보다 5.6% 증가했다. 수도권은 14만974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 지방은 27만8575가구로 같은 기간 38.0% 늘었다.

착공은 10월 누계실적이 전국 33만99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45만1134가구) 26.6% 감소했다. 수도권은 16만251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줄었고 지방은 16만848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했다.

분양의 경우 10월까지 합한 실적이 전국 22만374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25만4779가구) 12.2% 감소했다. 수도권은 9만48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8.5% 감소, 지방은 12만891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준공실적은 10월 누계가 전국 33만235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32만3229가구) 2.8% 증가했다. 수도권은 18만268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 지방은 14만966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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