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울 시내 멧돼지 출몰 '17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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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2019년~2021년)간 서울 시내에 1700여건의 멧돼지 출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건수가 1758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시내 자치구 중 멧돼지 출몰 신고가 가장 많았던 구는 은평구로 313건이었고 이어 강북구 271건, 노원구 237건, 도봉구 208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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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가 31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최근 3년(2019년~2021년)간 서울 시내에 1700여건의 멧돼지 출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발생한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건수가 1758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별 출동건수는 지난 2019년 740건을 기록한 이후 2020년 576건, 2021년 442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멧돼지 출동 장소는 서식지 인근의 산지가 881건으로 전체 대비 절반 이상을 나타냈지만 산지와 인접한 아파트나 주택가, 공원 등에서 출몰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는 수컷 멧돼지의 활동성이 증가해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지난 10월18일 오전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헬스장에 멧돼지가 출몰해 이용객들이 전부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3년간 월별 출동 현황을 보면 10월이 265건으로 가장 많았고 11월이 2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 시내 자치구 중 멧돼지 출몰 신고가 가장 많았던 구는 은평구로 313건이었고 이어 강북구 271건, 노원구 237건, 도봉구 208건 순이었다.
한편,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으로 흥분 시켜서는 안 되며 등을 보이며 달아나서도 안 된다. 소방재난본부는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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