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멀티골’ 조규성…월드스타로 떠오른 ‘K-에이스’, 포르투갈 잡자! [남장현의 여기는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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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와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순식간에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200만 명을 바라보는 '월드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가나전을 마친 뒤 "보잘 것 없는 선수"라고 자신을 낮췄던 조규성은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그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월드컵 2골보다는 이겨야 했다. 그 점(패배)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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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분이 흘렀다. 이번에는 김진수(30·전북)가 역시 왼쪽에서 날카로운 궤적으로 볼을 띄웠다. 돌고래처럼 껑충 뛰어오른 조규성의 머리가 또 빛을 발했다. 2-2 동점.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가 멀티골을 뽑은 것은 처음이었다.
후반 교체로 나선 우루과이와 1차전(24일·0-0 무)에서 잘생긴 외모로 유명세를 탔고, 18번째 A매치에서 5·6호 골을 연거푸 터트린 가나전을 통해 실력까지 갖춘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순식간에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200만 명을 바라보는 ‘월드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다. 더 이상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의 백업이 아니다. 당당한 주전이다. 팀 훈련 도중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가 조금 있을 수 있다”던 축구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의 예고 아닌 예고를 접한 조규성은 그 대상이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결전을 준비했고, 선발로 나서 큰일을 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마음까지 단단히 다잡은 프로 4년차의 K리그1(1부) 득점왕(17골)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가나전을 마친 뒤 “보잘 것 없는 선수”라고 자신을 낮췄던 조규성은 “내가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그저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월드컵 2골보다는 이겨야 했다. 그 점(패배)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희망도 덧붙였다. 그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달라.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달리겠다. 끝까지 가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도하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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